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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생태체계가족에 무엇을 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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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생태체계가족에 무엇을 담아야 할까?

성 향 기자 actionup@hanmail.net 입력 2016/04/21 19:36

본지 대전지국 차장
요즘 부모자녀간의 사건사고 뉴스에 인성교육의 방향이 부모교육을 종용하고 있음을 누구나 절실히 동감하는 추세이다. 성인 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부모가 되고 자녀를 양육하며 더더욱 성장해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에서 어쩌다 부모 교육까지 사회적으로 정면 대두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부모교육이 진행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부모자격증을 요구하게 되는 사회문화 형성이 도래할 가능성이 예측된다. 요즘 대두되는 사건 사고의 부모가 성장된 문화의 배경은 산업발전으로 부모를 산업현장에 내몰린 채 부모 없는 가정에서 자녀들끼리 물질가치를 우선시하면서 부모의 정서적 보살핌 없이 내몰려진 성장배경의 결과인지도 모른다.

그 자녀가 부모가 된 지금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경험을 하지 못한 까닭에 물질의 가치가 인생의 전부인 듯 생각하고 삶을 영위하며 귀한 자녀의 선물에 대한 감사, 부모에 대한 감사 등을 등지고 인성을 망각한 채 물질의 한 부분으로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하지 않았던가?’ 이는 어려서의 경험이 인생을 좌우하는 밑거름이 되는 중요성의 한 부분을 대변하고 있다고 해석 할 수도 있겠다. 잃어버린 과거의 부모자녀사랑을 회복 할 길은 없는 것인가?

대가족에서 진행되었던 가족간의 효실천으로 부모와 형제자매에서 배워지는 정서적 교감, 공동체사회에 적응력 등을 핵가족에서 어떻게 기대 할 수 있을까? 얼핏 보기엔 대가족이 사라지고 핵가족으로, 1인 1가구 등으로 되어 가족간의 안정감, 친밀감 등이 약해 보이지만 확대된 시야로 사회를 바라보면 노부모의 생활공간인 양로원, 어린이 놀이방, 상조회, 호스피스등으로 생태체계가족으로 변형되어 성장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형태는 이루어졌지만 내용이 채워져야 할 시기이다.

맹자의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에게 우애하도록 가르치면 반백의 노인이 짐을 지거나 이고 거리를 다니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다.(申之以孝悌之義 頒白者不負戴於道路矣)”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효의 실천확장은 생태체계가족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고 이해 된다. 따라서 확장된 가족 구조를 ‘내가족, 내자녀, 내부모 등’의 사고에서 ‘나’뿐 아닌 ‘우리’로 전환하여 기관마다 가족의 정서감, 사랑인 부모자녀의 효실천으로 채워 나가면 사회안정과 행복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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