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검찰에 다섯 달 동안 상습적으로 악성 민원 전화를 걸었던 50대 남성이 결국
체포됐다.
16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3월부터 다섯 달 동안 무려 2천8백 번
의 장난 전화를 걸었다. 하루에 20통씩 전화를 건 셈이다.
그의 전화는 늘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이 났다. 때로는 하루에 60통씩 전화가 올 때
도 있어 다른 긴급한 신고 접수를 받는 데 상당한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
그가 이같은 행동을 벌인 이유는 과거 주거침입죄로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며 이 남성을 구속기소하고 징역 1년6개
월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