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목포=이병석 기자] 목포시 옥암동 수변공원 인근 시 공용주차장에 수십 대의 폐차량들이 장기간 주차되어 있어 교통행정 관련부서의 공용주차장 관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이 곳 주차장은 인근 꽃 강 조성단지와 수변야구장, 자전거도로 및 작은 연못 데크 길 등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이자 4대강 자전거길 영산강 코스의 마지막 종점으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연중 수백 명씩 찾아와 인증 샷을 촬영하며 오고 가는 곳이다.
그런데 이 곳 4대강 자전거 종점 인증샷 지점에는 쓰레기가 난무하고 목조 계단등 시설물이 노후되어 자칫 관광객 및 이용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기도 한다.
또한 시 공용주차장에 번호판도 없는 수십 대의 폐차량들이 수개월간 방치되어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야구 동호인을 비롯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 및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주차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시민 K 모씨는“ 시 공용주차장 주변에 자동차공업사들이 즐비해 수리 및 폐 차량들을 이곳에 가져다 놓고 수개월간 방치하는 것 같다”며“시 관련부서에 수차례 민원제기를 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분개했다.
이어“ 이곳은 관광객 및 야구,자전거 동호인들이 해 마다 수백 명씩 찾는 곳이다”면서“이렇게 관리가 소홀하고 주변에 쓰레기들이 난무하는 등 부끄러운 이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스스로창피하다.”며 밋밋한 시 행정을 질타했다.
또“자동차공업사 인.허가를 내어 줄 때 주변 환경과 자체 수납고등을 고려하지 않고 이러한 장소에 무작정 인.허가를 내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목포시 담당부서에서는“즉각 현장을 답사하고 주변 환경정화와 필요한 조치를 하여 곧바로 원상복귀 하겠다.”며“ 방치 차량들은 절차에 의해 처분토록 하며 시 공용주차장과 공업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민 K 씨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연중 수시로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이후에도 목포시의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