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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happylotteworld) 의류매장에서 일어난 진동에 대해 롯데건설이 "진동
원인은 송풍기 작동 때문"이라며 "해당 구간 바닥 진동수치는 국제 표준 기준치 이내"라고 해명했
다.

롯데건설은 16일 보도자료에서 "진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입점 관계자와 고객분들께 사과드린
다"며 이같이 전했다.

롯데건설 측은 "보도된 진동은 롯데월드몰 2층 의류매장에서 발생했으며 진동 원인은 바로 옆 공조
실의 송풍기 작동으로 인한 바닥 진동이었다"며 "바닥 진동이 붙어있는 경량벽체 및 조명 부착용 레
일에 전달돼 미세한 진동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 사용성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해당 구간 바닥과 경량벽체 진동수치는 각각 0.56gal,
2.3gal로 국제표준기구의 바닥진동기준(ISO 10137) 4gal보다 낮은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이상현 교수(가운데)가 현장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 롯데건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소음진동공학회장 연세대 환경공학부 박상규 교수는 "발생한 진동은 국
제 기준상 문제없으나 일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조기 방진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
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측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진동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진동 원인인 송풍기가 내장된 공
조기 바닥 방진장치를 고무패드에서 고효율의 스프링마운트로 교체할 예정이며 오는 19일까지 조
치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제2롯데월드 의류매장에서 진동이 발생해 진열된 옷과 벽에 걸린 양말, 천장 전구가
흔들렸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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