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흡연실을 나서던 시민의 머리 위로 천장에 있던 자동문 덮개가 떨어지는 황
당한 사고가 벌어졌다.
16일 JTBC 뉴스룸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께 서울역에서 부산행 열차를 기다
리던 신재철 씨는 흡연실을 나서다 뜬금없는 봉변을 당했다.
갑자기 천장에서 자동문 덮개가 떨어지면서 그대로 신씨의 머리를 덮친 것이다. 떨
어진 덮개에는 담배연기를 막아주는 에어커튼까지 붙어있어 무게가 상당했다.
신씨는 현장에서 기절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머리가 3cm 가량 찢어진 것은 물론
목통증까지 호소하고 있다.
via JTBC 뉴스룸
이번 사건과 관련, 덮개와 에어커튼이 부실하게 고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현장 관계자는 "오래 되기도 했고 부실하게 설비한 것 같다. 이것도 건물인데, 건
물의 한 면이 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흡연실 관리업체 관계자는 "떨어진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자동문
설치업체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신씨에게 병원비를 포함한 피해보상을 약속
한 것으로 알려졌다.
via 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