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도자료]서울시가 노후된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부터 교육 신청, 공구 임대, 공사비 융자지원 신청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 ‘서울시 집수리닷컴(http://jibsuri.seoul.go.kr)’을 25일(월) 오픈한다.
서울시 집수리닷컴은 단독,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 4층 이하 저층주택에 거주하면서 집수리를 원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시민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울시가 전면철거 대신 지역별 맞춤형 재생과 개별주택에 대한 집수리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 ’15년 4월 발표한 ‘주거재생정책 실행방안’의 하나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노후된 저층 주거지에 대한 집수리를 지원함으로써 무조건 허물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닌 집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전체면적(606㎢) 중 주거지는 313㎢이고, 이 가운데 아파트, 도로, 공원 및 뉴타운·재개발구역을 제외한 111㎢가 단독, 다가구,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저층주거지(4층 이하)다. 이중 20년 이상 된 주택이 80%에 이를 정도로 노후화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는 크게 집수리닥터단의 찾아가는 주택진단 서비스 집수리 아카데미 수강신청 공구임대 공사비 저금리 융자지원 신청이다.
집수리닥터단의 찾아가는 주택진단 서비스는 집수리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이 ‘서울시 집수리닷컴’을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인 집수리닥터단(1명)이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방식이다. 개략적인 공사범위에 대해 자문하고 공사비 융자지원이나 에너지절감형 지원제도 등 공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도 안내한다.
집수리닥터단은 건축사, 집수리 관련 사회적기업 실무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는 지난 달 집수리닥터단 10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집수리아카데미 수강신청도 할 수 있다. 집수리아카데미는 시민 스스로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춘 이론중심의 기초과정(4주 과정, 30명)과 실습중심의 심화과정(3주 과정, 30명)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5월부터 시작해 월 1회 열리며 4월 27일(수)부터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심화과정은 6월에 1회 열리며 5월 중순부터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 기초과정: 집수리 개요, 단열방수 등 이론교육, 간단한 공구사용 실습교육
○ 심화과정: 목공, 도장, 타일, 단열 등 집수리의 주요공정을 낡은 빈 집에서 직접 실습교육
전동드릴, 공구세트, 사다리 등 자주 사용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구입하기도 부담스러운 공구들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서울시 집수리닷컴에 안내된 서울시 전역의 집수리지원센터 28개소 중 가까운 곳에 연락해 임대 가능여부를 확인 후 빌려 쓰면 된다.(5월 중순부터 가능)
※ 임대가능품목(13개): 해머드릴, 드라이버 드릴, 임팩 드라이버 드릴, 임팩전동드릴, 드릴용 비트, 공구세트(16, 25pcs), 접이톱, LS사다리, 고무피복줄자, 전선릴, 삽/막삽, 전동톱
도배, 장판 교체부터 리모델링까지 공사비용에 대한 저금리 융자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 접수하면 은행 심사를 거쳐 공사 계약금액의 80% 범위 안에서 최대 9천만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시는 적용금리의 2%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집수리 업체를 소개하고 집수리 노하우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광장 메뉴도 홈페이지 내에 마련됐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집수리 홈페이지 ‘서울시 집수리닷컴’은 시민들이 오랜 시간 살아온 정든 내 집을 원하는 대로 고쳐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축된 것”이라며 “시민들이 집수리에 고민과 부담을 느끼지 않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집수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