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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앞두고 '남 신안농협 부실' 모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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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앞두고 '남 신안농협 부실' 모 언론보도에 발끈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입력 2019/03/12 12:44 수정 2019.03.12 13:07
K신문 "부실경영에 수십억 원 손실" 보도, 해당 농협 측 "허위보도" 고소

2019년 3월 13일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모 신문사의 보도 내용에 대해 해당 농협측은 근거 없는 허위보도라며 크게 반발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K언론은 지난 2월27일자에 ‘위기의 남신안농협,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으로 남신안농협이 ‘무리한 철부도선 사업 추진으로 적자 행진, 부실경영으로 수십억원 손실’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남신안농협측은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조합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로 작성된 사실이 아닌 왜곡보도"라며 맞서고 있다.

또한 조합은 홈페이지에 올린 해명자료를 통해 “조합장 전국동시 선거를 앞두고 모 언론사에서 농협 경영진에 무슨 큰 비리가 있고, 농협이 부도 위기에 처한 것처럼 사실과 다른 편파 보도를 하여 조합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반박했다.

또 철부도선 사업에 관해서는“2016년과 2017년에 철부선 사업에서는 흑자를 냈고, 2018년 9월 관내 항로 폐업 및 향후 재진입 불가를 조건으로 경쟁선사인 신안해운사에서 400톤급, 469톤급 철부도선 2척을 인수하게 됐다”고밝혔다.

이어 “최근 유류대의 하락 및 철부선 정기노선 단독운항 등으로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철부선 사업에서 원활하게 손익이 발생하여 우리 농협의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현재 대출 400억여 원 전체가 조합원들의 상호금융 대출이 아닌 권역 외 대출이 156억여 원, 조합원 및 관내고객 대출이 244억여 원으로 대출 금리는 조합원의 신용도 및 담보물건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K언론이 ‘부실경영’이라고 지적한 기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이번 K사의 보도와 관련해 남신안농협측은 박 모 조합장직무대행 명의로 해당 언론 Y 모 기자를 지난 5일 광주지방목포지청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Y 모 기자는 지난 6일 오전 인터넷 전남뉴스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사는 사실에 근거했으며 남신안농협 정송관 조합장 측에서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맞 대응했다.

K기자는 이어 “남신안농협 부실경영과 비리의혹 등에 관해 후속 취재를 하고 있다”며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사실내용에 대한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 해당 농협 관계자는 “이번 허위보도라고 주장에는 당초 제기했던 보도내용이 사법 당국에 고소조치를 단행하자 일부 문구를 수정하는 등 증거를 은폐하려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가 없다”며 “사법당국에 고소를 한 상태여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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