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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해경교육생, 대양의 푸른바다 품고 출항..
사회

신임 해경교육생, 대양의 푸른바다 품고 출항

[안전] 배수현 기자 입력 2016/04/26 14:30
해양경비안전교육원 훈련함, 2016년도 원양항해 훈련차 출항

[뉴스프리존=베수현 기자]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원장 김두석)은 26일부터 5월 19일까지(24일간) 베트남과 싱가폴을 경유하는 원양항해 실습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양항해 훈련을 위해 운항하는 4,200톤급 훈련함 바다로함은 해양경찰 경비함정 중 3번째로 큰 함정으로, 원양항해 훈련에는 신임경찰 교육생 54명이 참여한다. 항해하는 동안 이들은 그동안 배운 이론을 실제 적용하면서 훈련해 즉시 업무가 가능한 해양경찰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원양항해 훈련 중에는 베트남 코스트가드 2지역본부와 싱가폴 코스트가드 훈련센터를 방문해 호 학술교류 등 교육훈련분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도 다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교류 대상국인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남중국해와 말라카해협을 관리하는 국가로, 우리나라는 유조선, 화물선 등 많은 국적선이 이 해협을 이용하므로 이들 국가와의 교류협력은 곧 대한민국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도에는 베트남 코스트가드에 용도폐지된 우리나라 경비함정 3척(1,000톤급 1척, 200톤급 2척)을 인도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싱가포르 코스트가드와는 2013년 및 지난해 특공대 합동훈련을 통해 PSI업무와 해양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또한 현지 거주하는 교민들을 초청해 해양경찰 교육생의 마술공연과 연주, 그리고 태권도 시범도 선보이는 등 교민들을 응원하고 함께 교감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하는 한 교육생은 “해양경찰이 되더라도 또다시 참가하기는 힘든 원양항해 훈련에 참가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훈련에 성실히 참여해 많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해양경비안전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원은 해양강국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해양경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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