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국민의당은 27일 박지원 의원을 20대 국회의 초대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양평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박 의원을 원내대표, 김성식 당선인을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합의추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 당헌상 8월2일까지 개최토록 한 전당대회를 연기키로 결의해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키로 확정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락사에서 “19대 국회가 가장 비생산적인 국회로 낙인이 찍혔다. (20대 국회도) 만약 국민의당을 위한 당리당략적 목표로 가거나, 안철수 대표의 대권가도에 맞춰서 간다면 19대 국회와 똑같아진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하고 그 길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때로는 새누리당과 협력하면서 견제할 것”이라면서, “대화와 타협, 협상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생각한다면 생산적 국회, 일하는 국회, 민생을 생각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도 “국민의당은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국민의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잘 담아서 정곡을 찌르는, 이 시대 문제 해결의 처방을 만들어내야 하고, 또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순히 캐스팅보트를 넘어 정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