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EB하나은행
[뉴스프리존=진훈 기자]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 1위 업체인 에어캡(AerCap)과 국내에서 1억달러의 대규모로 진행한 항공기금융을 단독 주선하는데 성공하고 26일 업무체결식(Closing Ceremony)을 가졌다고 27밝혔다.
이번 항공기금융 신디케이션에는 주간사인 KEB하나은행이 4천만 달러, 기업은행이 2천만 달러 및 국내 대형 증권사 및 생명보험사가 각각 2천만 달러씩 참여했다. 에어캡은 이번에 조달한 1억달러를 ‘보잉787-9’ 신형 여객기를 구입하는데 사용한다해당 기종은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 항공사가 리스할 예정이다.
이번 KEB하나은행의 항공기금융 주선은 최근 국내에 소개된 항공기금융 중 가장 안전하고 좋은 구조의 거래로 대내외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이 항공기금융에 단순 투자한 적은 있었으나 직접 주도적으로 주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거래는 KEB하나은행의 새로운 글로벌 수익원 발굴 욕구와 에어캡의 한국 금융시장 진출 니즈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KEB하나은행은 항공기금융 진출을 위해 무려 1년동안 사전 시장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역량을 입증했다. 당초 경험이 없던 한국계 은행과의 거래에 부정적이던 세계최대 항공기 임대회사 에어캡을 설득할 수 있었다.
KEB하나은행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거래의 성공적 마무리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항공기금융 시장에서도 좋은 평판과 입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