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카카오, 대리운전 호출 앱 '카카오드라이버' 출시..
문화

카카오, 대리운전 호출 앱 '카카오드라이버' 출시

[경제] 진 훈 기자 입력 2016/05/31 09:39

[뉴스프리존=진훈 기자]31일 카카오가 콜센터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호출부터 결제까지 쉽게 대리운전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카카오드라이버'앱을 출시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또 대리운전 기사에게는 예치금이나 호출 취소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운행 요금의 20%만 수수료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드라이버 애플리케이션 이미지 / 자료=카카오 제공
카카오드라이버 이용시 스마트폰 앱에서 목적지와 출발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이 있는 대리운전기사와 연결되고, 기본요금은 15,000원부터 시작해 자체 개발한 미터기로 이동 거리와 시간에 따라 요금이 1000원 단위로 추가 계산된다.

카카오는 미리 입력해둔 카드 번호로 요금이 자동 결제되고, 운전기사 이름과 사진이 휴대전화에 뜨고 확인 문자도 보내주기 때문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이용자들이 겪었던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용자의 전화번호는 기사에게 일회용 안심번호로 표시된다. 기사와 승객 간 메시지 전송도 앱 내에서 가능하다. 대화 내역은 목적지 도착 시점에 모두 삭제된다.

전국에서 대리운전 기사 5만 명을 면접을 통해 선발해 카카오는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가 운행 요금의 2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데 대리기사에게 보험료나 예치금 등은 받지 않는다.

가입·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드라이버 승객용 앱을 내려받은 후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고, 자동결제를 위한 카드 정보와 운행 차량 정보 등을 입력하면 된다. 

앱을 실행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예상 이용금액이 나타나며 결제할 카드와 운행할 차량을 확인한 후 호출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확인한 기사가 호출을 수락하면 배정이 완료된다. 기사용 앱은 카카오내비와 연동돼 이용자의 현위치,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길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위치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 출시 기념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모든 카카오드라이버 이용자에게 요금 1만원 할인 쿠폰을 최대 10회까지 제공한다. 해당 기간에 서비스를 이용하면 1만원 할인 쿠폰이 자동 적용돼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전국 3,800여 개 업체가 난립해있는 대리운전 업계에서는 반발이 크다.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일부 비판 속에서도 카카오는 추가로 주차 앱, 가사도우미 앱, 미용실 예약 앱 등 실생활에 관련된 앱을 잇달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진훈 기자 psycokinasis@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