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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수도권 소폭 상승, 지방광역시는 하락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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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수도권 소폭 상승, 지방광역시는 하락세로 차별화”

[경제] 진 훈 기자 입력 2016/04/28 09:13
KB부동산 통계,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 발표


자료사진

[뉴스프리존=진훈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부동산 정보사이트 를 통해 4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6년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0.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0년간 4월의 평균 상승률인 0.67%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대출규제 강화 및 주택거래량 감소에도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면서 올해 들어서는 0.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4월말까지 지역별 매매가격은 서울(0.45%)과 수도권(0.37%)은 소폭 상승,지방 5개 광역시 (0.12%)는 3월(-0.02%)과4월(-0.01%)에 2개월 연속 하락세로 반전됐다.

대구광역시(-0.93%)와 대전광역시(-0.05%)는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광주광역시(-0.03%)는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광역시는 1.03% 상승해 전국 평균(0.2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제주지역은 3.42%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들이 많고 분양 예정인 단지도 많아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대전 또한 세종신도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수요층이 세종시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나타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지역은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0여개의 공공기관이 이전 또는 예정으로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

전국의 단독과 연립의 경우도 전월 대비 각각 0.06%, 0.06%씩 상승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서는 단독이 0.32% 상승하며 연립의 0.23%, 아파트 0.21% 상승을 웃돌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5월 이후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지방지역으로 확대되고, 신규주택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나, 서울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 상승 분위기와 소형 평형의 품귀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어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0.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0년간 4월의 평균 상승률인 0.97% 보다는 낮은 상승률로 조사됐다. 금년 들어서는 0.72% 상승했다.

올 들어 4월말까지 지역별 전세가격은 서울(1.22%)과 수도권(1.08%)은 1%대의 강세, 지방 5개 광역시(0.44%)는 완만한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매매가격의 하락과 함께 전세가격(-0.58%)도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은 매매가격 상승과 함께 전세가격이 1.90% 동반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전국 최고의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는 중국, 일본 등의 외국인 투자 수요가 꾸준하고, 창업 및 정착을 꿈꾸는 국내 이주 인구도 늘어나고 있어, 매수 문의와 전세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단독과 연립 전세가격도 전월 대비 각각 0.06%, 0.08%씩 상승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로 조사됐다. 올 들어 전세가격의 경우 아파트가 0.72%, 연립 0.53%, 단독 0.42% 순으로 상승하면서, 여전히 아파트에 대한 전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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