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더 민주 조기전당대회냐? 갈등문제로 또 다시 난타..
정치

더 민주 조기전당대회냐? 갈등문제로 또 다시 난타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04/28 18:37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8일 대전을 찾아 당선 인사를 하고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민주의 총선 감사 인사는 지난 25일 광주에 이어 두 번째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나오는 ‘전당대회 연기론’의 향방이 일주일 뒤 결정될 전망이다. 당 비상대책위가 27일 회의에서 다음달 3일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 및 당무위를 열고 전대 시기를 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대 시기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거취와도 직접 연관된 문제다. 당 지도부는 전대 시기를 결정하는 문제이지 예정된 일정을 일부러 늦추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당 안팎의 여론을 살피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전대 개최 시기를 두고 Δ6월 20대 국회 개원 전 개최 Δ정기국회 개원(9월) 전 개최 Δ정기 국회 후 12월 개최 Δ문재인 전 대표의 잔여임기(2월) 후 개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당내에선 비대위 체제를 정상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엔 공감하지만, 전대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조속한 전대 개최를 주장하는 송영길 당선자(4선)은 2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전당대회를 두려워하는 것은 기득권자의 모습이자 비민주적인 발상"이라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와서 선거를 치르는데 일정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이 체제는 비상 시기의 과도적 체제이기 때문에 이젠 정상체제로 전환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성을 갖는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지도부 구성을 두고 내부 갈등이 계속될 경우 '민심의 역풍'을 우려, 당의 안정화를 위해 일정기간 전대를 미뤄야 한다는 연기론도 만만치 않다.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민병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 경제문제에 대해서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전당대회로 가는 것, 단계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총선 때 생긴 민의를 이어 일정기간 수권의 준비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더민주는 일주일간 권역별로 시도당위원장 및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견 수렴을 한 뒤 다음달 3일 오후 2시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전대 시기를 최종 결정한다. 전망은 엇갈린다. ‘전대 블랙홀’로 빠지는 것을 우려하면서도 전대가 늦춰져 현재 비대위 체제가 장기화되는 것도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당내 이해관계보다는 내년 대선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과 시기로 전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데레사 기자 newsfreezone@daum.net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