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시민들의 교통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공공형 버스를 투입하고 상생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꼼꼼하면서 다양한 교통안전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공공형 버스가 이달부터 운행되며 공공형 버스는 61번과 3번 노선에 투입된다.
또한 61번 버스는 대양산단 근로자의 출·퇴근 시 대중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교통 취약지역인 고하도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노선으로 대양산단~추모공원~북항 케이블카 정거장~고하도 구간을 운행한다.
또 3번 버스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 인구수 대비 교통 취약지역인 용해·백련 지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노선으로 북항로~목포역~용해지구~버스터미널 코스로 운행된다.
시는 효율적인 공공형 버스 운영을 위해 기존 운수회사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무안공항 활성화와 천사대교 개통 등 서남권 지역과 상생이 필요한 지역에도 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서남권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신설된 노선은 무안공항 노선과 천사대교 노선 등 2개 노선이다.
이에 지난 1월말부터 무안공항 노선은 운행이 개시됐고 천사대교 구간은 대교가 개통되는 4월부터 운행된다.
무안공항 노선은 삼학도를 기점으로 목포역~1,2,3호 광장~버스터미널~목포대~청계를 경유해 무안공항까지 하루 11차례 9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아울러 고하도 케이블카 정거장을 기점으로 북항을 거쳐 천사대교를 오가는 노선은 신안군 군내버스를 운행하되 천사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 추이를 고려해 운행 횟수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시는 택시 공급과잉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교통편익 제공을 위해 택시 감차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목포시에 따르면 제3차 택시총량제 용역 결과, 현재 관내 택시 1551대 가운데 460대를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종 310대를 줄이는 것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국비·시비 등 총 6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법인택시 15대를 감차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안전 및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등굣길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불법 주정차 노란풍선 달아주기 운동 전개, 찾아가는 대중교통의 날 ‘버스 왔Day’행사 등 비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전했다.
또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109개소와 노인보호구역 3개소 등 112개소의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하고, 실버교통봉사대 운영과 스쿨 존 어린이 안전지도,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급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대형버스와 화물차의 잦은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첨단안전장치 정착 지원사업도 펼친다.
이와 관련 이상호 목포시 안전도시건설국장은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조성은 물론 교통 불법 행위 근절을 통한 교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교통사고를 줄여,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교통행복지수를 제고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