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온라인 뉴스팀]오는 7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취소됐다.

앞서 3일부터 5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La Folle Journée 2016 에 참석키로 했던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는 개인 건강 상의 문제로 일본에서의 공연을 취소한 후 치료와 휴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향후의 투어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의사로부터 한국 공연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최종 권고를 받고 불가피하게 이번 내한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알려왔다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는 이번 공연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동시에 이번 공연 취소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왔고, 공연 주최사인 마스트미디어와 함께 빠른 시간 안에 추후 내한 공연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스트미디어는 전 예매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조속한 환불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공연 취소에 대한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메시지 원문

Dear friends
I am very sorry to miss a concert due to illness. I am very sad not to play in front of one of the best audiences in the world in a city which I adore. A new date will be set as soon as possible and I wish you and me a good health and hello in Brussels where I am at the moment to see my doctor. Once again sorry and see you very soon.
Yours Boris

친애하는 팬들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세계 최고의 관객들 중 하나인 한국 팬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지 못한 것이 저로서도 굉장히 슬픕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공연일을 협의할 예정이며, 제 주치의를 만나기 위해 와있는 브뤼셀에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곧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보리스 베레조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