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도내 전역에 강풍으로 인해 농업시설물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설별로는 비닐하우스 전파 546동, 반파 389동, 비닐파손 1,583동 등 총 2,518동과, 축사 95동, 가축폐사 45마리, 농업용 창고 97동, 인삼 재배시설 38.6ha 등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동원 가능한 인력을 총 동원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4일과 5일 양일간 공무원 1,047명, 군인 1,086명, 민간단체 248명 등 총 2,381명을 동원해 잔해물 철거 60동, 응급복구 175동을 완료했다.
영농일정 등을 감안해 동원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잔해물 철거 및 응급 복구를 완료해 피해 농업인들의 영농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6일 비닐하우스 피해가 심각한 고성군 흘리 지역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피해농가를 격려하고, 재배중인 농작물 손실과 함께 재 파종 등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피해 농업인들의 복구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피해가 가장 심각한 비닐하우스 피해농가에 대해 피복용 비닐구입과 비닐하우스 재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비닐구입비와 비닐하우스 재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 할 경우 대규모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농가의 복구비 부담 경감과 조기복구를 통한 영농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태풍, 호우 등에 의한 농업시설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재해우려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농업재해예방을 위한 농업인 홍보 강화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확대로 농업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