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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한국 최초 성인을 위한 '섬마을 인생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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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한국 최초 성인을 위한 '섬마을 인생학교' 개교식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입력 2019/03/29 11:31 수정 2019.03.29 13:31
도초도에서 4월2일 개교식, “신안군을 인생학교 메카로 만들 것”
2018년 11월,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비결을 알아보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특강

[뉴스프리존,신안=이병석 기자] 한국 최초로 성인을 위한 '섬마을 인생학교'의 개교식이 오는 4월 2일 도초도 에서 열린다. 29일 신안군(군수 박우량)에 따르면 '인생학교'는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청년, 중장년 등 남녀노소 누구라도 1년 혹은 특정 기간 동안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인생을 설계하는 기숙형 학교이다.

2일 열리는 한국 최초 섬마을 인생학교 개교식에는, 인생학교의 원조인 덴마크에서 토벤(Torben Vind Ramussen)덴마크 에프터스콜레연합회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한국 최초 인생학교 개교를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개교식과 함께 섬마을 인생학교의 첫 개교 프로그램이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약 40명이 참가한다. 또 첫 번째 프로그램은 인생학교의 비전과 비금도의 갯벌, 밭일 체험, 해변 작은 음악회, 마을 주민과의 대화, 해변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군은 몇 차례의 단기형 시범학교를 운영 한 뒤 하반기부터 한 달 이상의 장기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며 섬마을 인생학교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민간 위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우량 군수는 “인생학교는 잠시 좌절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쉬었다가는 인생의 쉼터 같은 곳”이라며 “도초도를 중심으로 신안군을 한국 인생학교의 메카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도초도 섬마을 인생학교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청소년 인생학교(2020년)'와 '인생학교 교사대학(2023년)'을 차례로 설립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점차 다른 섬에도 그 섬의 특성에 맞는 인생학교를 3~4곳 더 세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안군은 지난해부터 한국 최초로 섬마을 인생학교를 세우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2018년 11월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비결을 알아보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특강을 시작으로, 12일엔 한국 최초로 청소년 인생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꿈틀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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