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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건물 복원 기념식 참석, 독립유공자 격려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19/03/29 18:20 수정 2019.03.29 21:16
이곳 충칭에서 역사의 영욕을 뛰어넘어 영광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자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중국 충칭시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건물 복원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국무총리실)

[뉴스프리존,청와대=최문봉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충칭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 기념식에 참석해  “중국에는 지나간 일을 밝히고, 다가올 일을 살핀다(彰往而察來)는 격언이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뜻에서 우리는 오늘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복원하면서, 역사를 생각한다”며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선열들을 기리며 추모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중국 인민 여러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해 광복군 총사령부 옛터가 복원됐다.먼저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선열들과 추모합니다. 그리고 타국에서 독립운동가 로 활동해오신 이달 선생, 유진동 선생, 김은충 선생의 후손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푸청‧추펑장 부자를 비롯한 중국의 지사들께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의 피신과 생활을 도와주신 일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이 자리에도 주칭란 선생의 후손이 와계십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중국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는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에 정성을 다해주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님, 천민얼 충칭 당서기님, 탕량즈 충칭시장님을 비롯한 지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반도가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던 1919년 3월 1일부터 한반도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거리로 뛰쳐나와 독립만세를 불렀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대한민국 헌법이 첫 문장에서 선언하고 있으며 아울러 대한민국과 국민은 그 엄연한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운동의 지도자들은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통해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추구하려 하셨다. 지금의 대한민국도 50년이 안 되는 일본과의 불행한 역사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1천5백 년에 걸친 한일간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상하이에서 시작해 충칭에서 활동을 마치기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에는 남과 북도, 좌와 우도 따로 없다. 불행하게도 한반도는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되자마자 남북으로 분단됐다”며 “그런 한반도가 이제 분단극복의 장정에 들어섰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끝으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은 한중 양국이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복원을 함께 기념하면서 새로운 협력의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 그러나 멀지 않은 장래에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이 이곳 충칭에서 역사의 영욕을 뛰어넘어 영광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자고 기약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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