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 지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이병기 실장은 최근 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박 대통령은 후임으로 행정 전문가인 이원종 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서울시장과 충북도지사 등을 지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대통령 지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장을 지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후반기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조정수석에 안종범 현 경제수석을, 경제수석에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1942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제천고, 국립체신대학교 통신행정학과,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한양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성균관대 대학원 명예행정학 박사와 충북대 대학원 명예행정학 박사 학위도 보유하고 있다.
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체신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성균관대 야간대학을 다니며 1966년 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줄곧 행정 관료의 길을 걸었다.
서울시기획담당관, 용산구청장, 내무국장, 대통령비서실 내무행정비서관을 거쳐 1992년 충북지사, 1993년 서울시장에 임명됐다. 그러나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강의를 맡고 청주 서원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8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당선된 뒤 2002년 재선에 성공했다. 2006년 지방선거 때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을 거쳐 2013년 6월부터 대통령 소속 국정과제위원회인 '지역발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일해왔다.
이원종신임 비서실장약력
▲1942년 충북 제천 ▲제천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한양대학교 행정학 석사 ▲제4회 행정고시 ▲서울시 용산구청장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 ▲제26·30·31대 충북지사 ▲제27대 서울시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법무행정분과 자문위원 ▲제4대 서원대학교 총장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석좌교수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