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북=김정태 기자] 오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총선 필승전략 '경북비전 2020'을 발표하고, 경상북도 4대 권역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음은 '경북비전 2020' 발표 전문]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보내준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오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경북의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더 큰 다짐으로 300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도민의 편에서 일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해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일대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정부로부터 대규모 복구지원금을 확보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올해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자치단체와 경북도, 더불어민주당 TK특위가 협력하여 유래 없는 국회 증액예산 최대치인 4천여 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또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 복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주택복구지원금 등 총 1,847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지진 트라우마 치료 등에 651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354억원의 의연금을 배분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5년간 총 2,257억원을 투입할 예정에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이루어진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에서 지열발전소로 인해 촉발된 인재(人災)임이 밝혀짐에 따라 그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정부지원과 보상이 가시화되었습니다.
지난 10일 개최된 예산정책간담회에서도 이러한 요구가 반영되어 국회 차원의 지진특위구성과 특별법 제정은 물론, 지진트라우마센터와 안전체험관 조기건립, 도시재생사업 국비 부담 상향조정, 일자리안정자금 현실화, 저소득주거환경 추경 조기 책정, 전파주택 임시 주거시설 임대 연장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내년도 국비예산에 철강혁신생태계 조성, 구미형일자리 사업을 비롯한 23건의 시-군별 신규사업과 13건의 경북도 핵심 신규사업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언제 어디서나 도민의 편에서 일해왔으며, 앞으로도 경북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붕(大鵬)이 날기 위해서는 양쪽 날개가 모두 필요합니다.
그러나 경북의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경북은 과거 70년간 특정 정당이 독점해 온 결과, 갈수록 정치환경이 경직되고 정치인들은 매너리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연성과 탄력을 잃은 정치구조는 경쟁력을 상실하고 변화를 이끌어 갈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남았으며, 80년대 이후 현대화 과정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 충청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권에 비해 격차가 더욱 벌어져 지금은 5년에 2만5천명씩, 다시말해 5년마다 1개 군 단위에 달하는 경북도민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농촌은 초고령화된 지 오래입니다.
도민여러분!
이제 경북도 변해야 합니다. 변화된 세상에 맞게 패러다임을 바꾸고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경북을 품은 대붕(大鵬)을 장대하게 날려 보낼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한 쪽 날개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양쪽 날개가 모두 필요합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든든한 그 한 쪽 날개가 되겠습니다.
도민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만이 경북을 변화시킬 수 있고 희망찬 경북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경북의 미래,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겠습니다.
다가올 총선은 경북의 변화가 시작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 매 시기마다 변화를 견인하고 혁신사상으로 시대를 앞서갔던 경북, 국난극복에 앞장서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버렸던 경북, 이번 선거는 경북의 그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경북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지역 중심의 실용적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지역발전의 주체가 되고자 올해 경북도당 사업 기조를 ‘경북 실용주의’라 표방한 바 있습니다. 지역의 이익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입니다. 이번 총선 또한 이러한 기조에 따라 설계되고 치러질 것입니다.
경북도와 지자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국비 예산확보는 물론, 경북의 미래산업을 위한 정책발굴, SOC사업과 기업유치 등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구시대적 이념과 일당독점의 정치구조에서 탈피하여 건강한 정치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성향의 정치세력들이 서로 경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도 앞장서겠습니다. 무조건적이고 경직된 정치 환경으로서는 경북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상북도 4대 권역별 미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러한 지역적 과제를 해결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경북을 만들고자 다음과 같은 4대 권역별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먼저 포항시를 중심으로 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경북 동부권을 ‘해양산업과 북방교역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11월 한러협력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 포항은 이제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거점이자 북방교역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동해중부선 철도를 조기에 완공하여 통일한국 번영의 시대에 북한과 러시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신 실크로드를 개척으로 물류,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포항 해양레저 복합센터 건립,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울진 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 국립 울릉도독도 생물다양성 센터건립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구미를 중심으로 한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등 경북 서부권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ICT융복합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구미 스마트융합밸리 조성을 위한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김천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상주 키즈디자인 메이킹 & 크리에이티브 센트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또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통해 물류체계도 마련하겠습니다.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군위군,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등 경북 남부권을 ‘에너지 첨단소재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습니다. 영천 에너지 하베스팅 인증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고, 경산 첨단신소재·부품제조기반 2050구축과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 산업용 나노다이아몬드 제조기술과 첨단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현재 계획에 없는 남부내륙철도 성주-고령 구간에 역사를 건립하여 물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도 주도적으로 역할하겠습니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주시, 봉화군, 예천군, 영양군, 의성군, 청송군 등 경북 북부권을 ‘문화관광·바이오 생명산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중앙선 철도 복선화와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를 통해 열악한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봉화를 한약재 산업화 거점센터로 조성하겠습니다. 안동에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를 건립하고, 임청각 복원사업과 연계해 독립운동 성지화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청송 한국산림사관학교 건립, 의성농수산대학교 동부캠퍼스 유치, 영양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 영주 장수발효체험마을 조성 등에도 힘쓰겠습니다.
이 모든 계획은 경북도와 해당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경북 도민이 승리하는 총선을 준비하겠습니다.
다가올 21대 총선은 변화를 갈망하는 경북 도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경북도당은 이번 총선의 필승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도내 전 선거구에 후보자를 출마시켜 ‘21대 총선 원팀’을 출범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총선 후보자 정책 토론회 및 발표회’를 개최하여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하고 필승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지역 정책발표와 더불어 정치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경북도당과 외부인사로 조기에 ‘경북도당 총선기획단’을 설치하여 총선 체제에 돌입하겠습니다.
또 현 문재인정부 안팎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지역 출신 인사들에 대한 인재영입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총선 구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도민 여러분들이 선택해 주신 경북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60여 명의 시-도의원들이 이번에도 여러분들을 찾아 갈 것입니다. 그간의 의정활동을 점검하고 지역민들의 삶을 살피고자 합니다.
아울러 13개 지역위원회와 14개 상설위원회의 일상적인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민과 밀접한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 이슈를 공론화함으로써 혼탁한 상호비방이 난무하는 총선이 아닌 건전한 의견 제시와 정책 경쟁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러할 때 도민 여러분께서 어느 후보가 경북의 변화를 견인할 준비가 되었는지, 지역민을 대표할 높은 도덕성과 능력을 갖추었는지, 경북의 미래를 열어갈 창의력과 추진력을 갖추었는지 그 옥석을 가릴 수 있을 것입니다.
300만 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을 지켜봐 주십시오.
더 이상 경북의 재도약과 변화의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만이 절체절명의 경북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변화를 갈망하는 도민 여러분께서 승리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