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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의원의 무서울것 없는 격노..
정치

정두언의원의 무서울것 없는 격노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5/17 20:45

▲ 트위터의 내용 캡처

4·13 총선 참패 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할 예정이던 전국위원회가 오늘 무산됐다.

[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정진석 원내대표가 맡게 될 비상대책위원장 추인도 실패했다. 회의가 무산된 뒤 연단 위의 의사봉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이번 무산 사태와 관련해 친박계 일부에서 상임전국위원회 참석을 막았다는 얘기가 돌았고, 이에 격노한 정두언 의원은 “이건 정당이 아니라 패거리집단이다. 동네 양아치도 이런식으론 안 할 것이다. 아무 명분이 없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며 “지금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되겠다. 정당 역사상 이렇게 명분 없이 말도 안 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기억이 없다”며 “왜 보수가 새누리당을 떠나갔느냐. 새누리당이 보수가 아니니까 떠나갔다. 보수는 자유민주주의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자유민주주의냐 아니냐를 따지는 게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충성심이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당내 친박계를 맹비판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분열상의 속내"라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새누리 정두언 격노,'새누리당은 보수당이 아닌 독재당, 패거리집단. 동네 양아치도 이렇게는 안 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총선도 끝났고 대통령 지지율도 낮으니 무서울 것 없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 위의 보훈처장인가?'라는 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대통령의 지시가 보훈처장에는 안먹힌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이어 "아니면 청와대 회담시 박대통령이 허언을 했다는 말인가?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무적 판단으로 제3당에게만 사전통보했다는 것인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라고 했다.


정두언 의원은 “국민들이 볼 때 새누리당은 보수당이 아니다, 독재당이다, 그래서 떠나간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게 당이냐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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