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

[뉴스프리존=김민지 기자]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이 개최의 서막을 열었다. 대상에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신인디자이너 컨테스트인 이 행사는 오는 11월 16일 SETEC에서 최종 본선 무대가 마련되고, 다음 달 29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6년 유망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지원 사업인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은 수상자 전원에게 패션 스타트업 지원금, 상위 수상자 1명에게는 파리에스모드 1년 유학 기회를, 수상자 전원에게는 3개월간 패션업체 인턴쉽을 통해 패션업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상자 중 창업 예정자, 브랜드 시작 단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경영지원(비즈니스 플래닝, 재정, 회계, 법률, 비용 및 가격책정, 생산 판매전략, 마케팅&홍보 등)과 소재/봉제/디자인/마케팅/브랜딩 관련 교육 및 해외시장 진입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패션산업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대중화를 위해 대한민국패션대전의 심사과정 및 역대 수상자 활동 현황, 본 행사 내용 등을 TV를 통해 방영하고 본 행사 또한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패션대전의 참가 자격은 국내외 거주 한국 국적 보유자로 연령, 경력, 소속 등에 제한이 없으며, 참가 신청 마감은 오는 6월 29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사진제공/한국퍄션협회

7월 25일까지 협회에서 제공한 제작서에 스타일화, 도식화, 컨셉, 소재 등을 제시한 디자인맵을 제출해야 한다. 디자인맵 제작 테마는 6월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1차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18일, 2차 스타일화 및 실물표현능력, 패턴메이킹 실기 및 심사가 진행된다. 스타일화를 통한 디자인 실기는 제시된 주제에 따라 제작하게 되고, 본인이 디자인한 스타일중 1개를 선택, 실물표현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또한 패턴메이킹 실기는 제시된 문제에 따라 평면 또는 입체 패턴을 택일, 제작하면 된다.

1~2차 심사를 통과한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브랜드협업 PT 심사는 9월 8일 진행되고 협업브랜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10개 스타일에 대한 컬렉션을 디자인맵으로 제작하게 된다. 최종 본선진출자 15명은 실물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6일 최종 본선 무대에 올려진다.    

대한민국패션대전은 매년 500여명이 지원하는 컨테스트로 패션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혔고,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심사시스템 운영으로 디자이너 자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정부 지원이 시작된 2004년 이후 배출된 역대 수상자들은 현재 20대에서 30대 초중반으로 자가 브랜드 운영 및 패션업체 소속 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향후 대한민국패션대전을 통해 가능성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그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한국의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