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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중소.중견기업 구매조달시장 지출 지원..
경제

수출입銀, 중소.중견기업 구매조달시장 지출 지원

[경제] 진 훈 기자 입력 2016/05/18 19:47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뉴스프리존=진훈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18일 KOICA 등 7개 기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본점 8층 KEXIM홀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구매조달절차와 수주전략 등 맞춤형 실무강의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국제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 70여개 기업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좌는 국내외 ODA 조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의 양대 개발협력기관인 EDCF와 KOICA의 구매조달절차 및 올해 출범한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 MDB(다자개발은행) 구매조달 절차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이란, 장기 저리의 원조 차관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수은이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을 말한다. 2015년말 기준으로 53개국 352개 사업에 대해 총 13조3,070억원을 지원 중이다.

수은은 EDCF의 중소기업 지원제도 및 컨설턴트, 본구매 입찰 제도, AIIB 구매관련 제도에 관해 강의하고, KOICA는 KOICA 구매조달절차와 국제 무상원조 조달시장 진출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김상익 해건협 자문위원은 이 자리에서 ‘MDB 건설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수주전략’ 관련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은 관계자는 “MDB 재원을 이용해 수원국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하려면 해외사업 수행실적 등이 필수적”이라면서, “EDCF 등의 사업 참여 실적은 국제개발기구가 요구하는 해외사업 실적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번 실무강좌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로 국제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은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국제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키 위해 6개월마다 정기 실무강좌를 실시해 EDCF 사업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MDB 조달시장 진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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