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수문화원
[뉴스프리존=김 현 기자]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에서는 21일 오후2시 원인재에서 전통 성년식을 개최했다. 성년에 해당되는 남녀 모두 8명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가운데 우리의 전통 방식으로 진행, 성년이 된 기쁨을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나눈 뜻 깊은 성년식이었다.
전통 성년식에는 제20대 국회의원 박찬대, 민경욱 당선자를 비롯해 이창환 연수구의회 의장, 제갈원영, 공병권 인천광역시 시의원 등 각계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성년자들을 축하했다.
연수문화원 조복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혼.상.제 중 첫 번째 의식인 성년식은 만19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책무를 일깨워 주고 어른이 되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성년의 의미를 설명하고, “전통 성년식을 통해 성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성년식에는 우리나라 국적의 성년자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에서 유학 중인 미국 국적의 성년자도 참여하여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시간이 됐다.
성년의례뿐 아니라 연수문화원 경기민요 동아리 <연수얼씨구>, 서울대 국악과에 재학중인 김영은 양의 해금 독주와 연수문화원 <알핀로제 어린이 요들단>이 성년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다. 또 다도 체험, 전통의상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진행돼 구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전통 성년식은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야 전통문화에 소홀했던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우리의 전통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로, 성년들과 가족들, 지역 시민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