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온라인 뉴스팀]경남 창원시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주민등록말소 아동 및 아동학대 고위험가정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주민등록 말소 아동 및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에 대한 일제조사로, 모두 154명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35명은 주민등록말소 아동으로 2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관할 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고, 32명은 해외거주로 확인됐고, 1명은 이중 출생신고자로 조사됐다. 수사 의뢰된 아동 1명은 시설입소 후 입양됐다. 나머지 1명은 아동양육시설 입소로 추정돼 유전자 감식 의뢰 중이다.
또한 119명은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의 아동’으로 아동학대 우려가 높은 장기결석아동 및 아동학대 경험이 있는 가정 등으로 조사결과, 미혼모가 일정한 주거지 없이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아동양육시설에 입소시키는 등 12명에 대해 아동복지시설 입소 및 어린이집 입소,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향후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용암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심각한 수준의 아동학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아 다행으로 여기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 이후 시민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대에 대한 의식이 많이 개선됐다”면서, “아동학대 없는 창원시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