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이맘때가 되면, 이래저래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된다. 사실 내게 있어서도 2016년 5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국민을 기억합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년을 맞아 뉴스프리존이 그동안 보도했던 고 노 전 대통령의 기록들을 모아봤습니다.
제16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2002년12월19일 1면에는 국민통합21일 정몽준 대표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밤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전격 철회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야 말로 망국적 지역감정을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죠.
당선 다음날인 20일에는 당시 당선인이 된 노 전 대통령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지지했던 분들을 비롯해 반대했던 분들까지 모든 분의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죠. 당을 달리하고, 맞서 치열하게 싸워온 모든 의원들과도 혐력해 대화와 타협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03년 2월25일에는 노 전 대통령의 취임식 소식을 전했습니다. 3김 시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노무현의 참여 정부 시대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내정의 3대 목표로 삼고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병, 대화와 타협, 분권과 자율의 국정 원리를 강조했음을 전했죠.
그러나 기쁨도 잠시,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3월12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잃게 됩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이 가결된 셈이죠. 그는 그해 2월 경인지역 언로사와의 합동회견에서 “개헌저지선까지 무너지면 그 뒤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나도 정말 말씀드릴 수가 없다”라고 발언해 특정정당 지지를 유도한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급기야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탄핵을 당했죠.
퇴임식이 있기 3일 전인 2008년 2월22일에는 노무현 정부 5년을 평가하는 내용이 보도됐었죠. 다면평가 등 시스템 구축과 권위주의 해체투명 정치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특히 참여정부는 역대 정권과 달리 ‘정치실험’을 계속했고 검은돈이 대부분 사라졌음을 높게 평가했죠.
퇴임 후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은 결국 23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뉴스프리존은(전신인 내외통신) 비보가 전해진 날이 토요일이어서 그 소식을 전했죠. 이틀 후 노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신문에 도배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의 단독 인터뷰와 박근혜 대통령이 빈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는 소식도 전했죠.
그 후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7년이 됐습니다. 올해는 7주기 추도식을 바라보는 야권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는 소식을 담았습니다.
정치권과 달리 국민들은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소식을 앞서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이런 정치인 또 없다”는 국민의 목소리와 함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