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뉴스프리존=한원민 기자]삼성서울병원의 얼굴기형수술 지원사업인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에서 지난 21일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제 8회 ‘감성충전 희망캠프’를 실시했다.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는 1992년부터 시작했던 삼성그룹의 ‘한마음 기형돕기’사업을 삼성서울병원이 이어받은 것으로, 저소득층의 얼굴기형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얼굴 모습을 찾아줘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치과를 통해 무료 성형수술을 지원한다. 2004년 4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757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고, 수술 건수는 2,040건에 이른다. 이를 위해 총 118억이 사용됐다.
또한 이 사업은 성형수술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수술이 후의 자신감 회복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돕기 위해 이번 ‘감성충전 희망캠프’를 포함해 다양한 부대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성충전 희망캠프’에는 구순구개열과 소이증을 앓았던 7명의 환자와 가족 등 30여 명이 참여해 경기도 용인시 남등농원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 딸기농장 및 안내견활동을 체험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가한 환자 박모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구순구개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비가 없어서 솔직히 안 좋은 생각도 했었다”면서, “치료도 잘 되고 치료비를 지원해준 것도 너무 고맙고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는 “수술로 기형을 치료하는 것만큼 마음을 치료하여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는 환자와 가족에게 이쁜 얼굴과 기쁜 마음도 같이 찾아줄 수 있는 고마운 사업으로 환자와 가족의 웃는 얼굴을 보면 의사로서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