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목포시는 제7회 바다식목일을 기념하여 지난 9일 관내 달리도와 외달도 해역에서 어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갯 녹음 예방 바다 숲 조성사업 행사’를 개최했다.
바다 숲 조성사업은 최근 해양오염과 해수온도 상승 등으로 인한 갯 녹음(백화현상) 확산에 따라, 바닷속에 곰피, 감태, 참모자반 등 해조류를 심어 사라진 연안 해조류를 복원하여 어업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총사업비 2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금번 사업을 위해 관내 어촌계별로 수요조사 및 현지조사를 통하여 달리도, 외달도 해역에 갈조 식물인 참모자반을 바다 숲 조성 대상 해조류로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업인 20여명이 직접 참여해 참모자반 종자를 소형암반에 결속하여 바다에 투척함으로써,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주민들의 작은 노력이 바다 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게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갯 녹음의 심각성, 바다 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바다 숲 복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