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9일 오전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를 내린 이후 1년 만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다시 한 번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은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고 나선 이유는 전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이에 따른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지금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6월 금리를 내린 뒤 미국이 7월에 금리를 올릴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을 염려해 한은이 일단 금리를 동결한 후 대외변수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힘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한은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하지만 경기 부양에 집착해 급증하는 가계부채 문제를 외면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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