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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11일 스리랑카 코끼리와 함께하는 날 행사..
문화

서울대공원, 11일 스리랑카 코끼리와 함께하는 날 행사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06/11 15:43
스리랑카에서 온 아시아코끼리 가자바, 수겔라의 건강한 성장기원

포스터./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과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대사 마니샤 구나세케라, Manisha Gunasekera)은 오늘 6월 11일(토) 오후 4시에 아시아코끼리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2010년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아기 아시아코끼리 가자바(수컷, 2004년생)과 수겔라(암컷, 2004년생)는 서울대공원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며 청소년기에 접어들게 되었다.

양 기관의 대표가 함께 모여 아시아코끼리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고 코끼리의 서식지 문화 소개로 멸종위기에 처한 코끼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증진하기 위해 본 행사는 기획되었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9월, 스리랑카에서 코끼리 두 마리를 기증받은 바 있다. 예전 서울동물원에는 사쿠라(암컷, 65년생), 키마(암컷, 81년생), 칸토(수컷, 81년생) 세 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의 노쇠로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하자 서울시는 스리랑카에 코끼리 기증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좌측: 수겔라(암컷), 우측: 가자바(수컷)./사진=서울대공원
이에 스리랑카 내각회의를 거쳐 코끼리 기증이 확정되면서 서울동물원은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코끼리 2수(2004년생)를 기증받았다. 그때 서울동물원으로 이사 온 코끼리가 이번 생일의 주인공인 가자바(수컷), 수겔라(암컷)이다. 이로써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다섯 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다.

 

행사는 서울대공원장과 스리랑카 대사 양측의 대동물관 코끼리 벽화 작업과 양측의 축하인사로 시작한다. 곧이어 청소년이 된 코끼리 가자바, 수겔라에게 영양 가득한 과일케이크 전달로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고 스리랑카 전통공연으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식 행사 시작 전, 서울대공원장과 스리랑카 대사는 아시아코끼리가 생활하는 대동물관의 외벽에 코끼리 벽화를 그리며 코끼리에 대한 사랑을 새길 예정이다.

과일케이크는 코끼리의 건강한 성장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건초 위에 코끼리가 좋아하는 과일들로 장식, 무더운 여름을 앞둔 코끼리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한다.

과일케이크 전달이 끝나면,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이 마련한 스리랑카 전통춤 공연과 전통다과 시식행사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전통 타악기 연주에 맞추어 춤추는 스리랑카 전문 댄서의 공연과 쉽게 맛볼수 없는 스리랑카 전통다과 등은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동물서식지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볼거리가 될 것이다.

 

한편, 본행사가 시작하기 전, 식전행사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끼리 그림공모전’이 진행된다.

인간의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한 아시아코끼리를 보호하고 보다 나은 환경 제공을 위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담은 코끼리 그림공모전이 진행된다.

초등학생이면 현장에서 누구나 공모전에 접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코끼리똥으로 만든 도화지가 제공되고 크레파스가 대여된다. 코끼리에게 좋은 환경을 그린 어린이에게는 심사를 거쳐 서울대공원장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2017년,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수교 40주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본 행사는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동물을 매개로 문화를 교류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스리랑카 대사관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보존은 물론 동물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소통하고 교류되는 문화놀이터로 변화하는 동물원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데레사 기자 newsfreezo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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