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호남의 3선 중진 인사 우윤근 전 의원이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비서실장에 김교흥 전 의원을 내정됐다고 밝혔다.

[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정 의장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사무총장에 우 전 의원, 비서실장에 김교흥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여소야대 20대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국회 살림살이를 총괄하게 된다.

정 의장은 사무총장 인선 배경에 대해 "20대 국회는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며 "국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헌법정신 구현, 국민신뢰 회복, 미래한국 준비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하는데 두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내정자에 대해 "원내대표 출신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우 내정자는 여야 국회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간사를 역임할 정도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 의회주의자로,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정 의장이 전날 개원식에서 개헌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더민주 내 대표적인 ‘개헌파’인 우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 내정함에 따라 향후 20대 국회에서 ‘개헌론’이 활발하게 전개될 지 주목된다.
김현태 기자 newsfreez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