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부장판사 최창영)은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68)등 옥시 관계자 3명과 세퓨 제조업체 대표 오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전 10시 30분 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현우 전 옥시 대표는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고 판매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옥시 전 연구소장 김모씨(55), 전 선임연구원 최모씨(47), 또 세퓨 체조업체 오 대표는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고 PHMG보다 흡입 독성이 강한 PGH를 섞은 세퓨를 개발 제조·판매해 이용자들이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고 함께 재판을 받는다. 이들 4명은 제품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체에 해가 없다며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 221명 중 177명이 옥시 제품을 썼다고 결론지었다. 사망자 94명 중엔 70명을 옥시 소비자로 파악했다. 세퓨의 경우 피해자는 27명,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애초 이 사건은 법정형 기준에 따라 단독재판부에 배당됐지만 높은 사회적 큰 관심을 고려해 합의부에서 심판하기로 결정, 재배당이 이뤄졌다.
김현태 기자 newsfreez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