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에서는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성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가 수업을 주 2회(월,목) 진행하고 있다.
요가는 ‘체력 부족’인 시각장애인들의 정서 함양 및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이완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 자신감 회복과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고 있다. 그래서 요가는 배움의 욕구는 있으나 신체적 장애로 인해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장애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16일 방문한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요가 수업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인 회원은 평균 5~6명 정도이며 높은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 고난도의 수련임에도 수업 참가자들은 이를 즐기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요가(yoga)는 인도에서 유래한 심신수련방법의 하나로,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을 말한다. 요가의 어원은 영어의 ‘join’이란 단어로 '하나로 합쳐진다'는 뜻이다.
이날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경옥씨는"평소 척추에 늘 불편함이 있었는데, 요가 수업에 참여 하면서 증세가 많이 호전되 너무 좋습니다. 또한 몸의 골격자체가 바르게 변화 하는것을 몸소 느끼고, 특히 요가음악을 들으며 명상과 호흡으로 심신의 평안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선이 씨는"요가를 하면서 할수있다는 자신감에 마음이 충만해지고, 집중하면서 마음의 힐링을 얻어 매주 요가수업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일반인들과는 달리 시각장애인에게 운동을 지도할 시에도 고려할 점은 있다. 비장애인들과는 달리 새로운 동작을 알려줄 때는 세밀한 언어적 설명을하며 함께 운동이 되는 주된 부위를 덧붙혀 설명한다. 또 움직임을 알려주면서 동작의 이름을 알려줘야 하며, 직접 자세를 교정해 주며 되도록 스스로 느끼며 운동할 수 있도록 진행 한다.
수행중 특히 신체 접촉을 통해 자세를 알려줄 때는 미리 말을 하고 만져야 하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천천히 터특하게 한다. 또한 배우기 어렵거나 오래 걸리는 동작은 미리 설명을 한다. 방향을 이야기할 시에도 오른쪽, 왼쪽이라고 정확히 알려주며 수행 중간 중간 잘 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요가를 가르키고 있는 서지민 선생님은 "시작장애인들의 요가 수업에 호기심을 갖고 그들의 집중력과 자신의 섬세한 요가 해석 설명으로 그들을 지도해 보고싶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 보다 뛰어난 집중력에 수업때마다 진지하고, 요가 수행 자체를 즐기며 몸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열정에 매료되어 지금은 뿌듯 합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요가를 지도하면서 가장 큰 보람이라면"함께 수행하며 그들의 표정이 밝아지고,골반등 전반적인 건강의 변화에 각자 표현들을 해줄때 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시각장애인들은 협회 미등록 장애인을 포함하면 대략 29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일부이다. 특히 운동을 통하여 위치감각, 균형감각 등 신체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시각적 고립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모두가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들의 삶 행복지수를 올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지역사회복지팀 박민수는"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심폐기능 향상 및 근력 강화 운동 중 하나인 요가 수업에 그들이 적극적 참여해 건강에 도움이 되고 활기찬 삶의 활력을 아가는 변화하는 모습에 보람됩니다" 그리고 이어 좀더 다양한 접할 기회가 없는 프로그램을 성인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의 요구와 특성에 맞게끔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데레사 기자 newsfreezon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