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온라인 뉴스팀]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 연극 <햄릿>의 최고령 출연자인 배우 권성덕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고, 그 자리를 21회 이해랑 연극상 수상자인 배우 한명구(60년생)가 대신한다.
권성덕은 1965년 데뷔 이후, 연극과 드라마로 꾸준한 활동을 하면서 존경 받는 배우이다. 연극 <햄릿>의 출연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초반 리딩 연습에 참여했은자 연습 초반 진행됐던 소화기 수술 후 회복이 예상보다 원활치 못해 건강의 회복이 최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그 빈 자리를 채우는 배우 한명구는 현재 연극 <레드>에 마크 로스코역으로 출연 중으로, <고도를 기다리며><챙>등 대표작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다.
<햄릿> 기획단계에서 출연 배우로 마지막까지 거론됐으나, 연극 <레드> 연습과 맞물려 최종적으로 제외됐으나, 운명처럼 다시 돌아 연극 <햄릿>에 합류하게 된 그는 “지금까지 <햄릿>에 몇 번 출연할 뻔 했지만 결과적으론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 이해랑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제가 필요하다면 그게 무슨 역이든 해야 한다 생각했다. 늦게 합류했지만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잘 스며들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연극 <햄릿>의 총괄 프로듀서 박명성은 “권성덕 배우는 아직도 무대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대단한 어른이다. 이번 <햄릿>에서 선생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은 매우 아쉽지만, 앞으로도 계속 무대에서 반드시 뵈어야 할 분이기에 컨디션 회복이 최우선”이라면서, “권선생이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기도하고 있고 관객 여러분도 함께 응원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한명구 배우는 중간에 합류했다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습 참여 후 불가 2-3일 내에 대사와 동선을 거의 습득해낼 만큼 노련하고 집중력이 대단한 배우”라면서, “한명구 배우의 합류는 <햄릿> 연습장에 큰 활기와 에너지를 더해주고 있다.” 고 말해, 한명구 배우에 대한 신뢰와 응원을 덧붙였다.
한편, 연극 <햄릿>은 오는 7월 12일 화요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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