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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각장애아동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5~9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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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각장애아동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5~9세 대상 으로 활동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06/23 10:20
스포츠를 통한 사회 참여의 기회 제공

서울시립노원 '시각장애아동 유소년 축구교실'운영,사진왼쪽부터 사회복지팀 박민수씨와 유소년 축구 아동들./사진=복지관
시각장애인들에게 신체적으로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스포츠를 통한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각장애아동 유소년 축구교실’이 운영 되고 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서울특별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에서는 MetLife 장애아동 프로젝트로 ‘시각장애아동 유소년 축구교실’을 시각장애아동(5~9세)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찾아가는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매주 월요일 한빛맹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각장애아동 유소년 축구교실은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측에서 시각장애 유소년 축구교실 비용지원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후원하고 있다.

사진=복지관
이 프로그램은 2016년 3월 처음 시작되어 한빛맹학교에 다니고 있는 시각장애아동들로 구성 되어 있으며, 주 1회 로 진행되는 수업은 유치부 10시 50분 ~ 11시 20분(30분), 초등부 11시 50분 ~ 12시 20분(30분) 진행하고 있으며 복지관 직원 및 학교 선생님들에게 1:1로 보조와 지도를 받는다.

한편 시각장애아동들이 사용하는 축구공 안에는 특수 제작된 구슬 또는 방울이 들어 있어서 청각을 통해 소리로 공의 위치를 확인하고, 발끝에 닿는 촉각을 활용하여 패스, 슛이 이루어 진다. 또한 육성 또는 박수소리 등으로 지도를 하기도 한다.

시각장애인축구는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축구와 다르게 두 개의 세부종목으로 구분하며, 전맹부 경기인 B1과 약시부 경기인 B2/B3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경기는 한 팀 5인으로 참가하여 승부를 겨룬다.

축구는 시각장애아동들의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 사용을 통해서 체력을 증진시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고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래서 참여의 욕구는 있었으나 시각 장애로 인해 경험의 기회가 부족했던 시각장애아동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축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아동들은 이를 즐기고 집중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다.

복지관측의 ‘시각장애아동 유소년 축구교실’은 현재는 아동들에게 기본적인 축구 이론 및 기술을 전달하고 있는 단계이다. 그러나 이후 점차적으로 경기규칙 지도와 경기 경험 후 대외적으로 장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시각장애아동 축구교실 홍보를 위한 친선경기를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이 ‘시각장애아동 유소년 축구교실’에 참여한 아동들의 노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꿈을 향해 오늘도 연습에 열중하는 수업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 관계자는 "MetLife코리아재단과 지속적인 업무협약을 통해서 단발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져 시각장애 축구교실이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고 서울 및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성화가 되는 디딤돌의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라고 말하며 "더불어 시각장애 유소년 축구교실을 통해서 아이들이 삶의 희망을 갖고 꿈을 향해 달려 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복지관
사진=복지관

안데레사 newsfreezo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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