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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대 국회 선거후, 국민의당 후보였던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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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대 국회 선거후, 국민의당 후보였던 이진호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6/26 10:54 수정 2017.12.14 18:33
[이진호 변호사를 만나다] 어머니의 부당한 구속을 겪으며, 꼭 법 공부를 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

▲ 이진호 변호사

[경기, 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선거가 끝나고 본업에 복귀한 이진호변호사는 정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말인듯 싶다. 지난 총선에서 남양주는 갑, 을, 병 3선거구로 나뉘었다. 그 중 병 지역은 변호사 이진호가 속한 지역인데, 오늘 만난 곳은 을 지역에 속한 남양주 진접읍 사무소 자원봉사자격으로 무료법률상담사로 오게 된 것이다.
 
매월 세째 목요일 진접읍 지역 아파트 단지내 주민이나 동네 분들을 위하여 상담을 한다.

하루 평균 십 여명에서 이십 여명이 상담을 받으로 오는데 법에 대한 상식이나 접촉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치가 않아서 자원봉사이지만, 너무 바쁜탓에 어느 일정 기간이 끝나면 소화하기가 어려워 바쁜 일정으로 다른 변호사에게 양해를 구하려고 하였지만, 주변에서 강력히 이진호변호사를 찾는 이유로 상담을 끊을 수 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동네주민을 위한 법률상담이 2년째 접어들고 있다고 하였다. 
 

이진호변호사는 기자와 인터뷰 약속을 한 시각보다 한 참이나 늦었다. 지역민을 위하여 각 종 행사 모임이나 같은 변론으로 바쁘고 한데, 무료변론 만큼은 빠질 수 없어서 그 만큼 시간을 쪼개어서 하루의 일정을 소화 하는데 무리 일 것이구나 생각이 들어 짠하기도 하였다.

▲ 기자가 본 이진호변호사는 정치를 하기에 좋은 사람이다,“우리나라를 더 정의롭고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고 싶다”「성인의 시대는 이미 오래되었고, 성인의 말도 없어져서 그 도가 점점 어두워졌다. 그리하여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자신의 이익을 거두는 데에만 급급할 뿐 백성을 다스릴 줄 모른다.이렇다 보니 백성들은 곤궁하고 병들어 진구렁을 메우는데,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고운 옷과 맛좋은 음식으로 자기만 살찌우고 있다.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머리글에 실린 한 단락인데 3백년이나 지난 오늘의 상황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오직 권력 잡기에만 혈안인 작금의 정치 실상에서 날로 질이 떨어지는 삶에 국민들의 피로감은 더해가고 있다.= 선거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진호변호사는 정약용이 바른 사람을 찾는 그런 사람으로 보인다

이하는 이진호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오랜만에 다시 뵈었고 다시 본업으로 시작이 군요, 그런데 진접읍은 선거 관련 후보시절에 관계된 지역이 아니네요? 


=네, 맞습니다. 선거로 지역민을 못 보았고 선거기간에  접촉이 되는 선거법 때문에 쉽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하여 일을 할 수 있는 편안함이 더 좋습니다.  선거는 전투잖아요, 한편 아쉬운 것은 올바른 공약등 잘 살펴보시고 정말 지역민에게 최대한의 봉사가 어느 것인지를 주민 섬기는 자세가 어떠한 것인지 보여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보람은 있었습니다. 더불어 정치에 대한 진정한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의 무료변론 상담을 하시게 된 동기는요?


= 진접읍에 거주 하시는 아파트주민 분들이 추천입니다. 저를 찾아 주시는 고마움을 뒤로 할 수 가 없었습니다. 물론 사는 지역이나 거주지도 다릅니다. 무엇보다 의무감입니다. 법조인은 2년간 사법연수원에서 근무하면서 국가로부터 월급과 책 등을 지급받고 업무에 관한 교육을 받는데, 이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든지 국가와 사회에 응답하는게 도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이러한 초심이 지금의 진접에서 자원봉사로 활동 할 수 있는게 스스로 다짐의 자세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변호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많아 이를 실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혹, 변호사를 하셔야 겠다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 어린 시절 가난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슴 아픈것은 아버지의 외국에서 근로자로 일하시면서 보내 주신 것으로 가족이 살아가기에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한 시간을 보내면서 어머니의 고생은 말도 못 할 정도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상처이지만, 부친이 안 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부당한 구속을 겪으며, 꼭 법 공부를 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 했습니다. 어린 마음에 법을 알아야 억울한 일을 겪지 않고 내 가족부터라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법조인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 이진호변호사가 오남리에 있는 한 주민을 상대로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네, 정말 가슴이 아픔니다. 그런데 이 어려운 정치를 하시려는 이유는요?
 

= 법을 공부하고, 법과 뗄 수 없는 정치에 대해 알게 되며,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정치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공자의 제자 자공은 정치를 한다는 것이 하도 어려워 그의 스승인 공자를 찾아 정치란 무엇이며 정치는 어떻게 행해야 합니까 물었다. 공자는 다음 세가지를 들었다. 먹을 것이 족해야 하고(足食)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하고(足兵) 백성들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民信)고 했다. 자공이 이 가운데서 가장 으뜸가는 덕목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공자는 백성들에 믿음을 갖게 하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이것이 공자의 정치 정의다.
 

제20대 선거가 끝났다. 주사위는 던져지고 그 결과만이 희비의 명암으로 싸늘한 겨울 아침을 맞고 있다. 승리의 기쁨 뒤에는 패배의 아픔이 있다.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위로와 격려라는 사려가 있어야 한다지만 어제까지 뛰고 달렸던 후보자들에게는 미처 그런 여유스런 생각조차 나지 않을 것이다. 너무나 시산혈해[屍山血海]의 치열한 싸움을 치뤄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쟁으로 비유된 선거전이다.  
 

이에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더 나아가 이진호 변호사가 바라는 이 사회의 모습을 꿈꾸며, 이러한 나의 생각이 다른 많은 사람의 검토를 거쳐 이 사회에 하나씩 실현되어가는 과정은 정말 보람있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여 정치에 직접 뛰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 이진호변호사의 약력소개
 

이진호변호사와 만난 짧은 시간에 앞서 말했듯이 정리를 하면, 정치는 인간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법으로써 보장한다. 그렇다면 법은 무슨 권리를 보장하는가? 바로 인권이다. 인간이라면 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보장받고 마땅히 누리며 행사하는 자유와 권리, 이게 인권이다. 그리고 인간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곧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법과 정치의 궁극적 목적은 인권 보장에 있다.

김현태기자 newsfreezo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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