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26일 노사정 상생 협약식을 이래AMS(주)노․사, 한국산업은행,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 대구광역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사상생, 원하청 상생, 지역상생'을 목표로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 도입을 위한 합의를 했다.

이래AMS(주)는 대구의 대표 제조업 기업 중 하나로 16년 이후 한국GM의 물량 감소와 ’18년 2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매출감소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이번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을 위해 2018년 11월, 글로벌 기업인 크라이슬러․폭스바겐 등으로 부터 1조 4천 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그러나 설비투자금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대립으로 노사 분규가 지속되는 등 이래AMS(주)를 비롯한 270개 협력업체의 경영난과 고용위기가 발생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래AMS(주) 노・사대표, 경사노위 문성현 위원장, 대구광역시청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도 함께 했다. 이래AMS는 ‘2018년 12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하여 이래AMS 재도약을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했다.

이에 이래AMS 노사와 경사노위, 산업은행과 대구시가 노력한 결과, 오늘 이래AMS(주) 자금지원을 위한 금융계약과 미래형 일자리 도입을 약속하는 상생협약식을 갖게 됐다.

이래 AMS 미래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협약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래AMS(주)노・사는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를 공고히 하고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공동 노력하며 신규 일자리에 청년고용, 원‧하청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원칙으로 하는 미래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산업은행은 하나은행, 대구은행과 함께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이후에도 금융자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은행, 이래AMS(주) 등과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 협력업체 활력 증진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 조성에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가 성공하고 대구지역으로 확산되도록 필요한 사회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서명한 노사정은 이래AMS 상생협의체를 조만간 구성하여 앞으로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의 성공과 대구지역 확산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 도입 의의를 보면 금융권의 자금지원 2,258억원을 통한 이래AMS 및 협력업체 270개사의 경영 안정 도모와 근로자 43천명의 고용위기를 해소하며 매출 증가로 인한 신규 일자리 1,200명 창출이 예상된다.

노사합의로 원․하청 격차 해소에 기여함으로서 제조업 미래 일자리 설계의 모델로서 의미가 크고, 이러한 노사합의 모델이 지역의 주요 기업으로 확산되어 지역단위 상생모델로 발전하리라 기대된다.

자동차부품업체 안정적인 투자와 고용 안정화로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를 중심으로 한 전통산업 부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식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은“상생협약은 대・중・소 기업간, 원하청간 극심한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노사정 상생협약을 통해 방향과 원칙을 세웠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을 강조했다.

한국산업은행 성주영 수석부행장은“신디케이티드론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 주도로 시중은행인 KEB 하나은행, 지역은행인 대구은행(DGB)이 함께 금융지원을 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이래AMS 2,258억 금융지원과 관련 더불어민주당대구 김우철 사무처장에게 직접 전화를 했던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은 26일 "이래AMS 금융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일관되게 도와 준 노력을 잘 알고 있다. 김우철 처장의 협조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진정한 고마움을 밝혔다.

이날 대구광역시 장원룡 시장특보도 "이래AMS 금융지원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대구 김우철 처장님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오늘 행사에 초청을 못해 미안하다."며 직접 전화를 통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우철 사무처장은 "1조 4천 억원 어치나 수주해놓고 운영자금 1,000억을 조달 못해서야 되겠냐?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께서 대구업체 고충을 헤아려서 실무를 챙긴 결과이다. 산업자원부 박일철 서기관도 큰 도움을 주고 지원했다.

이래AMS가 잘되면 대구지역 청년고용 및 중장년고용도 더 늘게 되어 좋은 일이다."며 타인에게 공을 돌리고 타인의 노력을 칭찬하며 이웃과 시민의 민생고를 아낌없이 사랑하는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대구 김우철 사무처장은 국회정책연구위원 출신으로 작년 10월 대구시당 사무처장으로 발령 받았다. 금년 1월 이래AMS 노조로부터 자금난 해소 요청을 받고 발 빠르게 이래 당내 <TK특위> 현안 보고, 이해찬 대표 현장최고위원회의 현안보고 및 지원을 요청했다.

문재인대통령 대구 방문시 정무수석-대구경제인 간담회석상에서 금융지원 요청 등 일관되게 이래AMS 금융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258억이라는 금융지원을 이끌어내는 정치력을 보였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김우철 사무처장이 과거 국토교통전문위원 당시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