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남=최문봉 기자] "초심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살기좋은 도시, 행복한 하남 만들겠다!"
-민선 7기 1주년 기념 특별 인터뷰-
오는 7월 1일이면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이 한다.
특히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 발표이후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하남시를 찾아 김상호 시장을 만나 보았다. 그리고 ‘빛나는 하남’이라는 슬로건으로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으로 하남시정을 이끌고 있는 김상호 시장으로부터 그동안 성과와 애로사항, 앞으로 하남시 발전 방안에 대해서 심층 인터뷰를 가졌다.
- 다음은 김상호 시장과 가진 주요 인터뷰 내용이다.
Q1> 오는 7월 1일이면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는다. 1년을 되돌아 보신다면?
A: 그동안 하남시장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저는 지금도 선거기간과 취임후에도 많은 분들이 당부하셨던 ‘초심을 잃지 말아 달라’는 하남시민 여러분의 바람과 희망을 가슴에 꼭 간직하며 시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하남시는 시승격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공자께서는 서른살을 '이립(而立)'이라고 하셨습니다. ‘뜻이 선’ 나이라는 뜻이죠. 20대까지의 성장통을 뒤로 하고 이제 나아갈 방향을 알고, 그 방향으로 가겠다는 마음을 굳히는 것이 바로 뜻이 서는 것입니다. 이제 서른 살이 된 하남시도 비로소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빛나는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빛나는 하남’을 시정비전으로 정하고 ‘5대 시정 목표 17대 전략에 대한 로드맵’을 밝힌바 있습니다. 이를 기본원칙으로 70개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열심히 발로 뛰었지만 시민여러분들의 마음을 충족시켜 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하남시정에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하남은 분명히 행복하고 빛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빛나는 하남’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저 김상호 시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하며 하남시 발전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일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2> 민선시장으로서 현재 하남시의 주요공약은 무엇이며 현재 진행 사항은?
A: 하남시의 주요공약은 5대 시정목표와 17개 시정전략에 따라 70개 과제로 나눠서 추진 중입니다. 현재 제도개선과 관련된 부문은 완료단계이고, 시설과 인프라 부문은 도입단계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먼저 제도개선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백년도시위원회, 시민감사관, 공공갈등심의위원회의 각종 시민참여 조례안 제•개정 작업을 완료하여 운영중에 있고, 새롭게 도입되는 도시재생 조례도 전부개정(19.3.5)하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진행되거나 단기간에 할 수 있는 중소규모의 사업은 상당부분 완료됐거나 곧 완료될 예정입니다. 또 시설 및 인프라 부문에서는 감일-초이간 광역도록 개통, 사회적 경제지원 센터 설치, 청소년 수련관 건립(19년 10월 완공 예정) 등 완료 혹은 완료 예정입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행정적 접근이 필요한 시민 행복센터 건립, 원도심 보육서비스 강화, 청년창업마을 유치, 원도심 교통체계 개선, 레저문화축제도시 구현과 같은 복합적인 과제도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인프라 분야와 제도도입 분야도 오는 2020년까지 도입 및 개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공약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이행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앞으로 저와 하남시의 공직자 모두‘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3> 지금 하남시의 주요현안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시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요?
A: 하남시의 지역현안 중 핵심은 교산신도시 건설입니다. 현재 교산신도시와 관련해 크게 3가지 컨셉의 설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첫째, 첨단자족도시 둘째, 문화도시 셋째,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定住) 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첨단자족도시는 92만㎡(약28만평)의 부지에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하여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규모로 4차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4차산업 시대를 맞아 미래가 있는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특히 바이오 헬스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교산지구를 문화도시의 중심으로 만들계획입니다. 향교와 은행나무, 문화재가 잘 어울리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가꿀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발굴된 감일고분과 광주향교~ 이성산성~ 유니온타워·파크~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관광벨트 구축을 구상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定住)도시입니다. 남한산성 아래 오랜 역사와 집성촌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온 아름다운 곳에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닌, 고골밸리 조성을 통해 이들 공동체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조상대대로 살던곳에서 평안한 삶을 살 수있는 이주대책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Q4> 최근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크다. 이에 대한 하남시의 입장과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지?
A: 지난해 12월 정부의 제3기 신도시 개발계획이 전격발표 되면서 시민여러분께서 많이 놀라셨습니다. 오랜 세월 살아 온 내 집인데, 집주인인 나와는 상의 한마디 없이 개발을 한다고 하니 얼마나, 황망하고 화가 나셨을지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정부와 내실 있는 협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주민들과 함께 신도시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습니다.
특히 하남시는 정부의 신도시 지정이후 한 달 간 주민분들의 의견을 모아 강력히 정부에 전달하였습니다. 다만 아직도 많은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5개 신도시(하남, 남양주, 과천, 고양, 부천) 지자체장이 모여, 적정보상 방안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교산지구 지역주민대책위와 함께하는 정례회의도 필요하다면 더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우선적으로 선(先)이주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재 입주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주자 단지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과 지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하남시는 지역 어르신들께서 공동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선(先) 조성할 계획이며 조성공사 완료시까지는 임시주거 대책으로 이주자주택(아파트),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을 우선 착공하여 원주민 및 세입자 등을 위한 이전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거이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주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빠른 시일내에 재정착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Q5> 그동안 하남시정을 펼쳐오면서 성과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성과 1 - 시정 시스템 구축 – 시민참여 3대 행정시스템 출범]
지난 1년간 성과는 제도적 골격을 만들고,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시정 시스템 혁신을 구상했고, 소통·상생·투명 협치를 완성할 시민참여 3대 조례 제정을 완비하고 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에 있습니다. 먼저 백년도시위원회는 집단지성을 통해 100년 도시의 방향성 설정과 비전에 대해 전문화된 자문을 하며 시민의 시정참여를 유도하였고, 갈등예방 심의위원회는 갈등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 민-관이 상생할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민감사관제는 자체감사를 보완, 각종 현안에 대한 제보, 건의로 투명행정을 완성코자합니다.
또한 청소년의 다양한 생각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6월에 제1대 청소년의회를 출범했습니다. 총 25명의 청소년 의원으로 구성된 본 의회는 향후 1년간 상임위를 구성하여 분임토론을 통해 안건을 상정하고, 청소년이 지역의 주체이자 한명의 작은 시민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과 2 – 100년을 내다보는 교육도시 – 평생학습도시 기반마련]
삶은 배움의 연속입니다. 지난 3월 하남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100세 시대, 도시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모두에게 골고루 교육의 기회가 올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5개 공공도서관, 신축중인 2개 도서관, 31개 동네 작은도서관의 유기적 운영을 통해 책마을을 조성중이며, 올해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 지원을 실시하고, Non-GMO(비유전자 변형식품) 친환경 무상급식,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교육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성과 3 – 하남발전의 초석 마련 – 지하철 3, 5, 9호선 시대]
지난해 12월 발표된 하남 교산신도시는 하남시 정중앙에 위치한 핵심배후지로, 이를 통해, 한지붕 네가족의 이질성을 극복할 것입니다. 교산신도시는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자족도시」‘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도심 도시재생의 한 축을 마련한 것으로 원도심의 상업적, 행정적 중심지 기능부활을 위한 초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산신도시와 함께 우리에게 찾아온 지하철 3호선이 원도심에서 지하철 5호선과 환승체계를 갖춘 환승센터가 건립되고, 지난해 발굴된 감일고분과 광주향교~ 이성산성~ 유니온타워·파크~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역사관광벨트 구축될 것입니다.
또한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92만㎡(약28만평)의 부지에 첨단산업 융·복합단지가 조성되어 첨단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질것입니다. 이를 통해 원도심, 농촌동, 감일·위례, 미사와 미래의 교산을 첨단기술로 하나로 잇는 스마트 시티, 균형자족도시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년 4월, 하남도 지하철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우리 시민의 오랜 염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우선적으로 1차구간 미사역 ~ 하남풍산역까지는 내년 4월에, 2차구간 하남시청(덕풍신장)역 ~ 하남검단산역까지는 내년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미사강변신도시의 획기적 교통혁신이 될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도 꼭 이루어야 하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과 4 – 두터운 복지, 따뜻한 공동체를 향한 발걸음]
지난 1년간 개인의 인생을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닌, 공동체와 사회의 힘으로 함께 보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우리시에도 결혼을 포기한 청년, 육아문제로 걱정하는 부부, 국가발전에 기여 했음에도 어울리지 못한 대접을 받는 어르신 등 삶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젊은인구의 급속한 유입으로 보육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 맞추어 미사강변신도시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양육정보, 부모맞춤교육등을 담당할 센터는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동체 활동공간과 생활 SOC 확충,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시민행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행복센터는 원도심의 구(舊)시청사 부지(역말로 71)에 위치될 예정이며, 건립타당성 및 조사용역을 통해 기본방향을 도출하고, 이후 투·융자 심사 및 설계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시민행복센터 건립은 원도심 주민들에게 문화와 여가, 학습 등 종합적인 복지문화서비스가 제공되며, 생활 SOC 확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복지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공공보건의료의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사강변도시에 보건시설 확충을 추진하여 내년 4월 준공예정에 있고, 위례·감일신도시에도 보건의료기관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Q6> 최근 정부의 지방분권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방분권과 관련해 시의 재정확충 방안은 무엇인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세수감소 및 정부 복지공약 사업추진에 따른 과도한 재원부담 등으로 인한 재정확보를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미사보건소 신축사업비 등 4개 사업에 30억원 확보했고, 이어 11월에는 도의원(김진일, 추민규)과 협력하여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에 특별조정교부금 지원건의 하여 내년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미사도서관을 포함한 5개 현안사업에 대해 사업비로 각각 10억원씩 50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전환노력]
2018년도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지정으로 재정운용의 어려움을 겪은 하남시가 2019년에 교부단체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통교부세 약 146억원을 교부받게 되어 재정운용 상 어려움도 다소 해소 되었습니다. 2018년에 불교부단체로 지정된 이유는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 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급격한 재정 증가로 작년에 보통교부세 산정지표인 재정력지수가 1을 넘어 불교부 단체가 되었습니다. 이에 시는 부시장을 중심으로 재정확보 TF팀을 가동하여 행안부와 적극 소통한 결과 올해 교부단체로 이끌어내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교부단체 지정에 따른 경기도 일반조정교부금 증액분 등을 감안할 때 약 200억원 내외의 세수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SOC 국도비 확충]
정부의 주요정책인 생활SOC 확충 정책과 관련하여, 지난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 당선으로‘풍산멀티스포츠센터 건립사업비’3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데 이어 올해도‘하남종합운동장(수영장) 증축사업’에 대한 30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였습니다. 정부의 생활SOC 3개년계획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SOC 추진단을 구성하여 시민행복센터,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 등을 생활SOC 복합시설화로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입니다.
Q7> 시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하남시 발전방안 청사진은 무엇인지요 ?
[계획 1 - 참여자치의 실질화를 위한 발걸음]
참여자치의 실질화를 위해 3대 시민참여 플랫폼을 강화하고, 직접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시민 정책제안제도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엠보팅을 이용, 설문조사를 하는등 예산편성 시부터 시행까지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참여자치의 정책역량·협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민주시민교육을 정착해야 합니다.아프리카 속담에“혼자 가려면 빨리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시의 시민, 공직자, 전문가와 함께 상생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계획 2 -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발걸음]
교산신도시를 통해 균형발전의 완성체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주민들의 보상과 이주대책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주민의견에 귀 기울이며,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될수 있도록 보상현실화, 이주대책, 대토보상, 양도세 감면등 앞장서서 정부와 협의할 것입니다. 현재 교산신도시의 개발방향은 첨단자족도시, 문화도시,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定住) 도시 등 3가지 방향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성공적인 신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교산신도시의 교통망은 지하철 3호선이 지구 내를 통과하여 원도심까지 이어지고 내년에 개통예정인 5호선과 연결됩니다. 여기에 지하철9호선 하남연장을 이뤄내어‘하나의 하남’을 건설하겠습니다. 아울러 원도심과 농촌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캠프콜번과 H2부지 개발은 균형개발을 목표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추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준비 중이며,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 수립하여 체계적인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역량강화를 통해 도시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계획 3 -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한 발걸음]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학습 모델로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하남시 평생학습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공공도서관을 통해 전 세대가 이용하는 문화복합공간을 제공하며, 작은도서관에서는 주민들이 모이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올바로 성장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청소년의 요람이 될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을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며, 이 시설이 완성되면 우리시 청소년들이 다양한 수련활동을 통해 4차산업 시대의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지난해 청소년들이 정책을 제안하는 제1회 정책제안 대회의 청포도(청소년의 아름답고 포근한 도시만들기)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책제안 대회가 개최하여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정책을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계획 4 - 공동체 복지를 위한 발걸음]
중앙정부가 지향하는 기조는‘포용국가’입니다.‘포용’이라는 말은 ‘함께’로도 표현되며,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정한 국가 일 것입니다. 시에서는 청년의 자립을 위해 청년배당을,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및 정밀검사를 통한 조기진단으로 태아부터 임산부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에만 총 11개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교육복지 정책에 있어서는 더 좋은 학교사업에 더 많은 지원이 가능 하도록 공교육의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소외계층에 있어서는 각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것이며, 가까운 생활 터에 개인의 욕구에 맞는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우리 동네 건강관리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 개소했고, 위례·덕풍2동도 개소할 예정입니다.
[계획 5 - 하남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
우리시는 현재 변화의 전환점에 놓여있습니다. 이 도약의 전환기에 4차산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은행 IT센터, 하남시 벤처센터(메이커 스페이스) 활용을 고도화 할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교산신도시에 미래가 있는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특히 바이오 헬스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조성할 것입니다.
우리는 시장경제의 두 축인 일반경제와 대안경제를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일반경제 분야는 교산신도시를 통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안경제는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등을 통해 하남시 경제 공동체가 건강하고 따뜻하게 되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미래시대는 50%이상이 현재 없는 직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 고 합니다. 기존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하고, 이에 우리시도 대안적 경제, 대안적 일자리를 선제적으로 찾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지난 4월 사회적 경제 조직의 발굴부터 자립까지 종합서비스 지원을 위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이 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익사업과 일자리창출을 만드는 사회적 경제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들을 지원하며, 지역 공동체 기업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대안경제의 또 하나 방법은 지역경제의 심폐소생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지역화폐‘하머니’입니다. 이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매출액 증대와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 순환과 유통증가로 골목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머니’는 일반발행 40억원 중 30억원이 판매되어(6.21기준) 경기도내 인구대비 1위 판매실적을 올리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화폐를 통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서로 협력하며, 지역경제의 주체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제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것이 곧 대안경제도시 하남의 모습입니다.
Q8> 끝으로 하남시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취임 당시부터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였습니다. 비록 천천히 가더라도, 시민과 함께 공동의 꿈을 향해 우직하게 가겠습니다. 우직하게 가되 호랑이의 눈으로 매사를 정확하게 판단(虎視千步)하도록 하겠습니다. 급속하게 성장하는 하남시는 시민과 함께 자랍니다. 정치는 공동의 꿈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시정에 있어서 시민참여와 거버넌스를 강조하는 것도 공동의 꿈을 실현하고자 함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빛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시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빛나는 하남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