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은 1일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다양한 이해가 격돌하고 있지만 법의 규제와 자치구라는 권한의 한계로 당사자 모두가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심을 다해 듣고, 깊은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민선7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시점에서 지방자치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돌아본다”며 “행정기관의 장을 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전환한 것은, 다양한 요구를 귀담아 들어, 공공선에 부합하는 대안을 마련하라는 주권자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심을 다해 듣고, 깊은 대화에 나서겠다”며 “서생의 문제인식과 상인의 해결방안을 조화시켜 합리적인 대안을 당사자들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이것을 광산의 민주주의와 자치역량을 신장시키는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역이 주도하는 시민 체감형 실외 공기질 관제기술 개발 및 실증’을 내용으로 체결한 ‘지역발전투자협약’에 대해 “자치구가 고유 산업정책을 창업한 전국 최초의 시도”라며 “사명감을 갖고 이 사업이 성공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 2,460건의 시민 제보를 받아 2,156건을 개선한 ‘광산안전대진단’, 예산 220억원을 확보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글로벌 마케팅’,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아파트 조식서비스 사업’ 등에 대해 알렸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 실현’을 민선7기 2년차 최우선 과제로 삼은 김 청장은, 5개 동의 주민자치회를 2012년까지 21개동으로 확장해 자치분권시대를 선도하고, 복지수요 전수조사에 들어간 우산동 영구임대아파트를 ‘주거에서 인간의 존엄한 삶에 복무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바꿀 수 있도록 복지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