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대구=문해청 기자] 대구지방기상청(청장 전준항)은 5일 대구기상지청이 대구지방기상청으로 승격되는 데 협력을 아끼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방문하여 그간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대구지방기상청 승격 기념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김우철사무처장은 “대구지방기상청 승격은 모든 시민이 기뻐할 일이다.”며 “대구시당에 열 분의 고문이 계시는 데 그중에 두 분은 94세, 93세인 만큼 기념식에 초청해주면 매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기상청이 동구에 소재한 만큼 동구의 서재헌위원장, 이승천위원장, 수성구의 김부겸의원, 이상식위원장 등 지역위원장 전원을 초대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제안하였고, 전준항청장도 즉석에서 “명단과 주소를 보내주면 전원 초청하겠다.”고 화답하였다.
이날 방문은 지난 2월 대구지방기상지청이 대구지방기상청이 아닌 관계로 경주, 포항 지진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청에 지진전문가 부재하며, 관할 범위는 독도까지 포함되어 전국 지상청에서 가장 광범하며, 기상피해도 부산에 이어 전국 2위인 점 등의 고충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우철사무처장(전 국토교통전문위원)이 전해 들었다.
이에 김우철사무처장은 정책위원회 환경전문위원, 중앙당지도부 등에 지방청 승격 필요성을 강력하게 요청하였고, 직접 대구기상지청을 방문하여 업무환경, 기상장비 실태, 직원들의 고충 등을 경청한 다음 재차 지방기상청 승격 필요성을 당정에 전달한 결과 4개월여만에 지방기상청으로 승격된 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전준항 신임 대구지방기상청장도 “지방청장이 직접 개별 기관을 방문하는 경우는 드문데 금번 지방청 승격에 도움을 준 김부겸장관과 김우철사무처장에게 직접 찾아와서 사의를 표하고 초청장을 전달하고자 왔다.” 또한 “오는 18일 대구지방기상청 승격 기념식은 여당소속인 김부겸의원, 홍의락의원 외에도 야당인 정종섭의원 등과 이철우경북지사, 권영진대구시장 등 여야 구분 없이 초청했으므로 모든 시도민의 잔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구기상대는 112년 전에 설립했고 110년 동안 기상대로 있다가 지난 2017년에야 대구기상지청으로 승격했고 금번에 112년만에 대구지방기상청으로 승격됐다. 최근 경북 경주, 포항지역 지진피해로 지역민들의 고충이 크고 각 지자체에 지진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고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기상지청인 관계로 지진전문가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지난 2월 대구기상청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직접 방문하여 대구시당 남칠우위원장, 김우철사무처장, 이상일정책실장 등과 장시간 상담했고, 국토교통 전문위원 출신인 김우철사무처장이 그 즉시 정책위원회 담당 전문위원과 지도부에 대구지방기상청 승격 필요성을 호소하였고, 지난 6월에 대구지방기상청으로 승격하기에 이르렀다.
대구지방기상청(청장 전준항)은 이날 “지방기상청 승격으로 전문인력 직원도 10여 명이 늘어났고 지진전문인력 7명이 대구·경북에 배속되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되기까지 국회의원 김부겸(전. 행안부장관)과 국토교통전문위원을 역임한 김우철 사무처장의 도움이 컸다. 기상청 승격 기념식에 꼭 와주기를 바란다.”고 재차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은 “경북 안동에는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이 다 이전해 있고, 독립기념관도 좋은 시설로 건립돼 있는데 대구기상지청인 관계로 안동기상대의 기상정보를 직접 제공받지 아니하고 부산지방기상청을 통해서 제공받는 다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 또한 관할 범위는 전국 1위이고 기상재해규모는 전국 2위인데 기상지청이어서 지진전문가 한 명 없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
앞으로 기상청은 눈비 뿐 아니라 자외선경보, 미세먼지경보, 지진경보 등 시도민의 실생활에 다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금번 지방기상청 승격은 대구시민에게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시민에 봉사하는’ 대구시당은 향후에도 대구지방기상청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방면에서 협력할 방침이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