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뉴스프리존=김재상 기자]제주관광공사(최갑열 사장)는 ‘2016 삼다공원 문화콘서트’ 세 번째 공연과 야간 플리마켓 ‘야(夜)몬딱털장(場)’을 지난 1일 저녁 7시에 신제주로터리 삼다공원에서 동시 개최했다.
이번 ‘2016 삼다공원 문화콘서트’ 세 번째 공연은 밤을 위해 존재하는, 감성으로 무장한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과 신곡 ‘PUZZLE’을 발표하고 대세로 달려가고 있는 ‘오리엔탈 쇼커스’(Oriental Showcus)가 삼다공원을 들썩이게 했다.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은 특유의 몽환적이고 깊이 있는 사운드로 삼다공원의 밤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티라미수케익’, ‘할리데이’, ‘뜨거운 너는 내게 말했지’를 차례로 선보였다.
오리엔탈 쇼커스(Oriental Showcus)는 신나고 개성있는 퍼포먼스와 연주, 파워풀 가창력으로 Beautiful Day, 을의 연애, I Don't Care 등을 선보여 관중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이번 행사의 관심사는 제주 도심 공원에서는 처음 열리는 야간 플리마켓 ‘야(夜)몬딱털장(場)’로, ‘집에서 잠자는 물건들을 깨우자’는 주제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 팔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착한 야시장’이다. 이 행사는 연동지역의 지원으로 제주관광공사와 청년기업 일로와가 공동 기획하여 탄생된 ‘도심형 야간 플리마켓’이다.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에 많은 플리마켓이 있지만, 벼룩시장의 원의미를 상실한 플리마켓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재활용(recycling)의 의미를 살리면서 관광객들에게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이번 장의 테마는 몬딱털장으로, 집에 있는 모든 것 옷, 장난감, 책, 모든 잡화를 사고 판매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20여 팀의 셀러들이 참여 했다. 장난감과 인형을 갖고 나온 아이와 엄마, 구입하고 많이 입지 못하고 신지 못한 옷과 신발을 갖고 나온 여성분들,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나눠주기 위해 집에 있는 모든 책을 갖고 나오신 남성분, 집에 직접 만든 자몽청을 갖고 와서 참여하기도 했다.
많은 관광객들과 도민들이 음악소리와 불빛이 있는 삼다공원을 찾았다. 행사를 관람한 한 관광객은 “제주에 여러 번 왔지만 도심에서 이렇게 노래와 벼룩시장을 하는 것을 처음 봤다.”면서, “야간에 호텔근처에서 이렇게 음악과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공연과 플리마켓은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개최된다. 오는 8일 출연자는 감성록밴드 ‘백호가간다’와 순수 소울밴드 ‘겐그레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야몬딱털장의 두 번째 장의 테마는 ‘옷장을털장’으로 옷장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 신발 잡화 등이 주 품목이다.
양필수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장은 “이번 행사로 제주의 관문인 연동에 핫한 야간관광 콘텐츠가 탄생돼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와 도민의 문화 향유의 확대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제주에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활성화시키는데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상 기자, kimjs436333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