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2016년 양성평등주간(7.1~7.7)을 맞아 7월 4일(월)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에서 ‘남녀가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 가족행복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를 주제로‘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
[서울,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이날 기념식은 강은희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여성단체 지도자, 기업 대표, 양성평등향상 유공자 및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박용주 회장(GB스타일 대표이사)이 ’일·가정 양립, 기업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라는 주제로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전략으로써 가족친화경영과 기업문화 개선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박 회장은 민·관합동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이하 태스크포스)* 출범 후 2년 간 남성 육아휴직 비율 증가** 등 참여기업에서 나타난 주목할 만한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중소기업들의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회원사들의 가족친화인증제 동참 협력 계획 등에 대해 밝힌다.
이날은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142개의 기업·공공기관·단체 등이 모여 ’14년 6월 구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성평등 민·관 태스크포스, 태스크포스 참여기업(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 (’2013년) 4.8% ⇒ (’2015년) 7.4% (20’16년 태스크포스 참여기업·기관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을 발표한다.
기념식에서는 또한, 기업 CEO와 여성계 대표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와 재택근무 도입 등 ‘기업의 인식개선과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결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국 워싱턴주 대한부인회 설자 워닉 자문이사(국민훈장 동백장), ㈔여성중앙회 한춘희 회장(국민훈장 목련장), 강원대학교 조석희 부교수(녹조근정훈장) 등이 양성평등 향상에 기여해 온 공로로 훈장을 받는다.
설자 워닉 씨는 미국에서 1972년 대한부인회를 설립한 이후 타코마 지역에 한국 도서관과 한국어 학교를 건립하여 10여 년간 자원봉사를 하며 한인 여성 이민자들의 정착에 도움을 주었고, 미국 전역 90여 개 공립학교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주역을 맡았다.
피얼스 카운티 복지국 이사를 맡으며 미국 주류 사회의 각종 단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아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면서, 매년 15만명, 연인원 400만 명의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급식, 간병 및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공헌하는 등 대한부인회의 위상을 높이고 수혜자들에게 한국 여성의 이미지를 제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춘희 씨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에 기여한 공과 (사)여성중앙회 회장으로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 및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한 공으로, 조석희 씨는 여군 장교로 재직 시 사관학교 여생도 입교 등에 앞장서며 군대 내 양성평등 의식 향상과 여군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훈장을 받는다.
한삼섭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중앙본부 부회장은 국민포장을, 김봉옥 충남대학교 병원장은 근정포장을 받으며, 이 밖에도 52인과 단체 3개 기관에 대통령표창(개인 6명, 단체 1개 기관), 국무총리표창(개인 7명) 및 여성가족부장관 표창(개인 39명, 단체 2개 기관)이 수여된다.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개회사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없는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이 상대 성(性)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양성평등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국민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일·가정 양립 실천을 통해 가족이 행복하고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올해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중앙행정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도 양성평등 사진·아이디어 공모전, 일자리 박람회, 세미나,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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