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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허위사실 유포에 '경고' 조치만 내린 더민주..
정치

조응천 허위사실 유포에 '경고' 조치만 내린 더민주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7/04 12:41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는 4일 허위 폭로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조응천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서영교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결정할 윤리심판원 회의를 보다 이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더민주 조응천의원/사진=페이스북[서울,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대위 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위 폭로 조응천 의원에 대해"김 대표가 오전 비공개 비대위 때 조 의원에게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조 의원 본인은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새기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대표가 언론보도를 통해 조 의원에 대한 관련 사실을 알았다"며 "아직 조 의원 본인이 김 대표에게 직접 해명하고 경위를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 의원 징계 문제 관련해서 윤리심판원에 회의가 당초 18일로 잡혀있었다"면서 "그런데 너무 늦은 회의 개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오늘 아침 검토 결과 회의를 좀 더 앞당겨 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윤리심판원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달 30일 법사위 대법원 양형위원회 보도자료를 통해 양형위원으로 위촉된 한 방송사 고위간부의 실명을 거론하며 ”성추행 경력이 있는 사람을 양형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주장했다가 논란이 일자, 다음 날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질의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이에 MBC는 "조 의원이 지목한 본사 간부가 성추행 전력이 있거나 회사의 징계를 받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조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민주가 경쟁하는 정당보다 도덕적으로 무장됐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믿게 해야 신뢰가 생기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 쟁취할 수 있다"면서 "여러 면에서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 경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kimht1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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