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온라인 뉴스팀]부조리에 대한 반항을 말하는 연극 ‘페스트(연출 심재욱)’가 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두잉에서 공연된다.
소설 '페스트'는 알제리의 항구도시 오랑에 어느 날 갑자기 퍼진 페스트(흑사병)와 이에 맞선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원작은 잔혹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성실한 태도로 사람들과 연대하는 삶의 모습을 통해 부조리한 세상에 ‘반항’하면서 희망을 꿈꿨던 알베르 카뮈의 정수가 담긴 소설이다.
극단 송곳은 제작 의도에 대해 “지난 해 메르스 파동과 세월호 사태를 비롯해 최근 유행하는 묻지마 폭력과 테러, 사상 검열과 창작 통제 등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부조리한 사회 현장들에 맞서 반항과 연대를 통한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극단 송곳’은 올해 안산의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결성된 단체로, 이미 지난해 <제 9회 서울창작공간페스티벌 ‘시인, 미애’>와 <제 2회신진연출가전 자유참가작 ‘이게, 햄릿입니다’>를 각각 카페와 극장 로비에서 공연한 바 있다.
배우 김동언, 김완규, 김형훈, 유지안, 이백승, 이영훈, 이한솔, 현재은이 출연한다.
온라인 뉴스팀, newsfreezon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