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온라인뉴스팀] 현지시간 지난 목요일(6월 29일) 저녁, 테슬라의 모델 S를 소유한 운전자가 미국의 플로리다 고속도로에서 이 차량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주행 중 치명적인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 활성화를 통한 주행 중 발생한 최초의 사망사고다.
테슬라의 자사 블로그를 통해 사건의 개요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에 탑재된 오토파일럿 시스템의 누적 주행 거리는 1억3천만 마일이다. 이번 사고는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된 최초의 사고다. 전 세계적으로는 6천만 마일마다, 미국에서는 9천4백만 마일마다 이러한 사망사고가 발생한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센트럴 플로리다의 중앙 분리된 고속도로에서 트랙터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수직으로 운행중인 테슬러 모델 S와 충돌했다. 테슬러 모델 S는 트레일러 적재함의 바닥에 앞유리창이 충돌하면서 통과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하늘색과 비슷한 흰색의 트레일러 측면을 하늘빛으로 오인해서 센서가 제동을 시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만약, 트레일러의 전면 또는 후면과 충돌했었다면 충동방지시스템이 작동해 심각한 부상은 피할 수도 있었다.
현재 테슬라의 모든 모델에 장착된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베타 버전이다. 따라서 설령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안전하게 작동한다 하더라도 운전자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야 한다. 이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이다.
현재,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정국(NHTSA)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