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자유한국당대구광역시당(위원장 곽도훈) 정책위원회(위원장 정용기)는 16일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무너지는 지역경제실상> 토론회에서 황교안 대표의 연설과 관련하여 국회 국토교통전문위원 출신 더불어민주당대구광역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은 반박 주장했다.
이날 자한당 황교안 대표는 우리 경제가 어렵지만 특별히 대구가 더 어렵고 실업율이 최악이다. 그 이유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그 뿌리라고 비판했다 .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다고 한 소득주도 성장이 결과는 어려운 사람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또한 기업에 세금증세 및 민주노총이 자기만의 특권을 누리기 위해 노동현장을 망가뜨리고 있다.
황 대표는 1990 년대 이후 대구경제가 홀대받았다. “작년에 편성한 예산을 보면 다른 광역단체는 다 늘었는데 대구만 줄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년 예산도 대구광역시가 3조4418억 원을 요청했지만 5월 말까지 각 부처 반영액을 보면 대구시가 요청한 것에 80.9%인 2조7861억원에 그친다.”며 “이러니까 대구 패싱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황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우리 당은 내년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구 경북에 대한 홀대가 없도록 챙기고 또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근본적으로는 대구의 경제 체제를 바꾸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혁신 지원방안도 챙겨 나가겠다."며 "자한당이 대구를 위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격려와 따끔한 말을 해줘서 꼭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대구.경북이 함께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주장에 대하여 다음은 더불어민주당대구광역시당 김우철 사무처장 반박 주장의 요약이다. "대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992년 통계 낸 이래 전국 꼴찌이다.“ ”무너지는 지역경제실상은 46년 동안 지방권력을 독점해온 세력들 책임이 아닌가?“ ”황교안 대표와 자한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를 공격하기에 앞서 박근혜 정부의 부자감세, 초이노믹스로 인한 빈부양극화 심화에 대해 먼저 자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이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도 김우철 처장은 “국가의 총소득에서 노동소득의 비율인 노동소득분배율을 보면 OECD국가 대부분이 50%이상이다. 스위스는 58.5%이고, 일본도 51.9%이고, 헝가리같은 나라도 우리보다 앞선 44.3%이다. 한국은 43.5%로 24위다. 경제성장의 몫을 노동자와 정당하게 나누는 것을 공격해서는 선진경제도, 함께 잘사는 민주공화국도 이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우철 처장은 황교안 대표가 "올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모두 예산이 늘었는데 대구만 줄어든 것은 또 다른 경제보복이다. 지난해 편성된 예산안 자료를 받아보니 대구만 줄었다. 이래도 되겠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 “대구광역시가 작년 12. 7일 배포한 보도자료(사진)를 제시하며 “대구시는 10년 연속으로 국비 3조원 이상 목표 달성했고, 최종 확보액은 3조 719억원으로 전년대비 676억원 증액됐다고 보도자료까지 냈는데 무슨 자료를 봤다는지 모르겠다”고 발언. .
다음은 대구광역시가 작년(2018년) 12월 7일 배포한 보도자료이다
특히 김우철 처장은 “물기술인증원이 대구로 유치됐고, 물클러스터기자재예산도 3년치를 올 한 해에 배정됐다. 112년이나 안되던 대구지방기상청도 문재인 정부에서 승격됐고, 박근혜 정부 첫 해에 예타통과된 하양-안심복선전철이 5년간 진척이 없다가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기공식 했지 않느냐? 도대체 뭐가 패싱이라는 거냐?“하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