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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은 쇼핑중, 그 시각은 사드배치 관련 기자회견중..
사회

장관은 쇼핑중, 그 시각은 사드배치 관련 기자회견중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07/09 07:16

▲ JTBC 뉴스영상캐처

[뉴스프리존= 안데레사기자] 지난 금요일 국방부에서 사드 배치 결정 관련한 기자회견이 있었던 시각에 외교부 윤병세 장관이 강남의 한 백화점 양복매장에 있었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오전 10시 36분에 수행비서와 매장에 나타나서 양복 쇼핑을 한 뒤 11시 11분에 떠났다', 이렇게 보도가 됐다. 국방부 발표가 11시였는데 정확히 그 사이에 백화점 양복점에 있었다고 JTBC가 보도를 했다.

당시의 해명은 윤 장관이 지난 월요일에 청사 계단에서 넘어져서 양복 무릎 부분이 찢어졌다고 한다. 평소에 아끼던 양복이고 또 귀빈들이 올 때 입었던 것이기 때문에 수선을 맡기러 직접 갔다고 했는데, '금요일 아침에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간 김에 한 벌 더 산 거다', 이렇게 해명했다.

그런데 국방부에서 발표를 했지만 이게 외교부도 상당히 긴박한 상황이었을 텐데 윤 장관이 사드 발표를 몰랐던 건가?

'윤 장관은 사드 결정 발표는 알고 있었지만 그때 마침 시간이 나서 잠깐 다녀온 거다', 이렇게 설명을 했다. 하지만  '중대한 외교정책을 발표를 앞두고 외교부 장관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물론 이 발표 전에 주변국에 내용을 미리 통보는 했지만 시시각각 들어오는 이 주변국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공직기강 해이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것이다.

더민주 외통위 소속의 강창일 의원은 "한국 외교부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대형사고다"라고 질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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