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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피서객 위한 제철 수산물 '어촌특화음식 시식회'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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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피서객 위한 제철 수산물 '어촌특화음식 시식회'개최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입력 2019/07/27 09:22 수정 2019.07.27 09:42
27일, 함평.해남, 8월2일 보성서 유명 셰프 요리 무료 제공
반농.반어 어촌 특화마을인 함평석두마을 전경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남 어촌을 찾는 전국 각지의 피서객들에게 싱싱한 제철 수산물로 만든 어촌특화음식을 개발해 시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식회는 27일 함평·해남, 8월 2일 보성에서 전남의 싱싱한 수산물로 지역 청년 셰프가 직접 만든 어촌특화음식을 피서객들에게 제공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어촌특화음식은 서울특급호텔 출신으로, 각종 세계 요리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셰프들이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이에 함평 석두어촌계에서는 특산물인 바지락으로 청년 셰프가 개발한 ‘바지락 술찜’ 시식행사를 27일 추진한다.

행사가 열리는 석두마을은 함평만에 위치한 반농반어 마을로 함평 유일의 해상교통로와 돌머리 해수욕장이 있어 함평읍의 주요 관광지이다.

또한 7,8월에는 참숯뱀장어 잡기와 바지락 캐기 체험을 하고 있으며, 갯벌에는 게 조개, 해초류가 많아 아이들의 자연 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인근 연안에서는 세발낙지와 보리새우가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손꼽히고 있다.

지역 제철 수산물 요리인 ‘바지락 술찜’은 오명진(32) 셰프가 최근 젊은층, 중장년층을 겨냥해 개발한 음식으로 석두어촌계 주민들과 함께 1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어촌을 방문한 피서객들에게 제공하고, 개발한 레시피를 석두어촌계에 증정할 예정이다.

오 셰프는 2017년 홍콩세계요리대회 금메달, 2018년 싱가포르 국제요리대회 은상 등을 수상한 지역 대표 청년 셰프다.

또, 27일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는 해남 송호 해수욕장에서는 송호어촌계 특산물인 전복을, 8월 2일 보성에서는 율포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한 석간어촌계의 특산물인 낙지를 각각 주재료로 한 어촌 특화음식이 선보인다.

어촌특화음식 개발에는 이봉선(43․동강대 호텔조리영양학부 교수) 셰프, 남예니(32․여) 셰프 등이 참여한다.

이 셰프는 2007년 서울국제요리대회 은상을 비롯해 12년여 간 국제요리대회를 휩쓸고, 각종 요리책을 발간한 바 있다. 남 셰프는 2006년 제13회 김치축제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 한국관광음식박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셰프들이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 어촌에서 생산하는 특산물로 지역 청년 셰프들이 남녀노소,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 음식을 개발해 피서객들에게는 전남 어촌의 맛을 제공하고, 어촌에는 소득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2020년에는 행사를 더 확대해 피서객이 전남 어촌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이번 시식회를 진행하면서 도시민 귀어.귀촌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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