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금융공기업이 우선 도입했던 성과연봉제가 시중은행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은행연합회는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확정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하지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금융권 노사 대립은 거세질 전망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컨설팅회사 머서코리아에 의뢰해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시중은행 내 같은 직급끼리의 연봉 차이를 관리자의 경우 30% 이상, 일반 직원은 20%에서 최대 40%까지 늘인다는 내용이 골자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2일 시중은행 행장들에게 가이드라인 내용을 알린 뒤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은행연합회는 최종 조율을 마친 뒤 금주 내로 가이드라인 확정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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