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광주 하남중앙초등학교 여자축구부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합천군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조에 속한 하남중앙초는 대회 초반 대전 목상초, 경북 상대초, 대구 상인초, 인천 가림초와의 리그전에서 전승하며 8강에 올랐다.
29일 8강에서는 울산 서부초를 6:0으로 대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다음날인 준결승에서는 경남 남강초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1일 결승전에서 하남중앙초는 호남 라이벌인 광양중앙초와 맞붙었다. 두 팀은 라이벌전답게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3의 무승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간 두 팀 중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하남중앙초였다. 광양중앙초의 잇단 실축으로 최종 2:1의 스코어로 하남중앙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주장 이하은(6년)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지연(6년)은 17점을 뽑아내며 득점상을 받았다.
한편, 하남중앙초는 지난 6월 경남 창녕군 일원에서 열린 '제27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